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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458건)
그 강이 아프다
그 강이 아프다 김옥희 강물이 홀로 어두워집니다어둠 속에 깊어진 물소리 바람에 쓸려 흐느낍니다굽이굽이 먼 길 제 설들 깎이고 떼 내고 무너졌던 강물입니다선홍빛 비명이 일어섰던 강,안개 속에 몸 낮추고 밤을 건너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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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돌아왔구나!
이른 아침 동 터오는 산길을 돌면서 고요한 또 하루의 시작과 온전한 평화를 빌었다.마음의 평화는 정성껏 추슬러도 잠시 자칫 잘못하면 바...
유인봉 대표이사  |  2021-02-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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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재앙의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찾다
2020년 초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인류에 커다란 고통을 주고 있다.벌써 1년이 지났지만 전대미문의 팬데믹은 쉽게 끝날 것 같지...
박채순 민생당 경기도당 위원장  |  2021-02-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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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2021/02/03
*** 0, 2021/02/03 서남숙 그가 이끄는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를 올랐어깜박이는 양수의 숫자를 지나달콤한 어둠에 당도했어그곳에서 잠긴 나를 오래 지켜보았어숙명이었어지구별에 온 것도 직립을 해야 하는 것도핏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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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잠자리
파란 잠자리 윤정화 아이는 늦은 오후쯤이면 아파트 베란다에 서서 집으로 돌아오는 엄마를 기다린다.어느 날, 아이는 나뭇가지 위에 있는 작고 파란 잠자리를 보았다.파란 잠자리는 나뭇가지 끝에 앉아 아이 쪽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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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나무
고무나무 이여진 푸른 생명을 안고 몸은 말라 숨죽이는고무나무 아기 잎이기지개를 켜며 팔을 벌리는 아침 매일 창가에서 눈인사 나누던그 윤기 나고 싱싱했던 잎이거뭇거뭇 모르는 병에 걸렸나 보다 생명을 잃어가는 잎을 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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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난리에도 꽃바람이 오는 걸까!
며칠 전에 내린 눈은 정말 오래 흔적을 두지 않고 바로 녹아버렸다. 봄눈 녹듯이란 말을 증명이라도 하는듯.또 폭설이 예상되더니 폭설보다...
유인봉 대표이사  |  2021-01-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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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비(對比)
대비(對比) 방소영 진초록 잎새 뒤에 살짝 고개 숙인산딸기를 들여다보는데 유치원차 기다리던 너 댓살 된 여자아이가무슨 할 말이 있는지“아줌마 아줌마” 연거푸 부릅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지나는 사람은 나뿐눈이 마주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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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2021, 좋은 날도 오겠지?”
2021년, 안녕?아무튼 위치와 자리를 잘 지킨 하루하루에 감사한다. 모두 자신의 거처에 머물라는 날들로 한 해가 다 가버렸다.끝날 것...
유인봉 대표이사  |  2021-01-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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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문
방 문 권혁남 당신은 돌의자에 앉아서 웃습니다아파트 정문으로 양손에 짐을 들고 걸어오는 노부부한껏 차려입은 옷태에서 꽃향기가 납니다잠깐 짐을 내려놓고 평평하지 않은 돌 위에 몸을 부립니다봄 무처럼 바람이 숭숭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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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여전히 흐르는데
한강, 여전히 흐르는데 김동규 다가가야, 만나야 열리는 길이 있다 천년의 물길은 한 줄로 흐르고전류리 강촌 어부 아제 북쪽에 대고한恨을 훑듯 그물을 던진다 세월을 못질하는 한강하류 철의 영역철사에 찔린 생인손은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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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에 답이 있다】<53>
십 년을 가온 칼이 갑리에 우노매라관산(關山)을 바라보며 때때로 만져 보니장부의 위국공훈(爲國功勳)을 어내 때에 드리올고. 이 시조는...
오강현 시의원  |  2020-12-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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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와 유자에 대한 추억
어렸을 때, 큰댁에 사시는 할머니를 찾곤 했다. 슬하에 손주를 여럿 둔 할머니가 다른 손주들이 보지 않을 때 내 손에 빨간 홍시를 쥐여...
박채순 민생당 경기도당 위원장  |  2020-12-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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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집  
빈 집 설현숙 모퉁이를 돌아 외딴 마을 첫머리군데군데 헐은 자국이 선명한 빈집 하나칡넝쿨이 담장을 에워싸 둘렀다 어느 날 오후 다시 찾은 그곳언제 헐어버렸는지 보이지 않는다양양한 기세로 지경을 넓힌 칡넝쿨짐작이나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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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에 답이 있다】<52>
셔울 발긔 다래 밤 드리 노니다가 드러자 자리 보곤 가라리 네히어라. 둘은 내해엇고 들흔 뉘해언고. 본디 내해다마른 아자날 엇디하릿고....
오강현 시의원  |  2020-12-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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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 -평화
지팡이 -평화 유동환 생각 나름, 쓰임 나름생김새야 어떠하든길이에 맞추면 또 그만휠지언정 부러지지 않는 걸로버팀목 삼아또 다른 보폭으로삶의 지표로훈육의 지침으로단, 아름드리 무거움을 헤아려살을 깎는 아픔 정도마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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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에 답이 있다】<51>
무상(無常)한 이 몸애 무슨 지취(志趣) 이스리마는 두세 이렁 밧논을 다 무겨 더뎌 두고, 이사면 죽(粥)이오, 업시면 굴물망졍 남의 ...
오강현 시의원  |  2020-12-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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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이
옹이 장후용 산허리를 휘감은 바람의 결이숲에 들러 나무와 인사를 한다고단했을 세월을 말해주듯 저들의 가슴엔너댓 개 옹이가 딱지처럼 앉아있다바람은 자기의 가슴인양 옹이를어루만지고 또 다른 길을 떠난다사나운 비바람에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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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에 답이 있다】<50>
군(君)은 어비여,신(臣)은 다자샬 어지여,민(民)은 얼흔 아해고 하샬디민(民)이 다잘 알고다.구믈다히 살손 물생(物生)이흘 머기 다사...
오강현 시의원  |  2020-12-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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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을까!”
그토록 삶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하던 가을 단풍이 낙엽이 되니 다르다.이제 진을 다한 채 땅에 떨어지니 치우는 일이 일과이다. 바람이 불...
유인봉 대표이사  |  2020-12-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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