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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299건)
그 길
그 길 민진홍혼자 계실 때 꾸부정하다가도자식 앞에선 곧게 세우시고한겨울에는 온몸이 쑤신다고약으로 사시더니봄이 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하루 종일 밭을 일구신다 반겨 줄 사람 없는 집으로 돌아오는노부부의 그림자꾸부정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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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시의원과 함께 고시조 읽기<13>
가마귀 검다 하고 백로(白鷺)야 웃지 마라.것치 검은들 속조차 거믈소냐.아마도 것 희고 속 검을손 너뿐인가 하노라. 이 작품은 이직(...
오강현 시의원  |  2020-03-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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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이런 거에 웃어도 되나?”
화사한 생강나무의 노란 꽃과 산수유나무의 노란색이 같아 보이지만 모양새가 다르다는 것, 그리고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여 곱기도 하지만 나...
유인봉 대표이사  |  2020-03-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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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이 깊었던 까닭은
지난 겨울이 깊었던 까닭은 심상숙냉이뿌리에 콩가루 입혀 된장국을 끓이면 국물은 왜 맑고 구수해지는가봄은 한소끔, 비닐봉지 속 하얀 뿌리로 왔을까그녀는 냉이 향처럼 사내와 살았다그러나 장미 넝쿨 우거진 어느 날몸속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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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시의원과 함께 고시조 읽기<12>
江山(강산) 죠흔 景(경)을 힘센이 닷톨 양이면,내 힘과 내 分(분)으로 어이하여 엇들쏜이.眞實(진실)로 禁(금)하리 업쓸씌 나도 두고...
오강현 시의원  |  2020-03-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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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이 와도, 나무 한 그루를 심는 마음
산수유꽃이 노랗게 피어날 이때, 그 꽃이 봄 날에 가장 먼저 핀다는 것을 알게 될 때부터 그 봄날의 꽃은 그냥 꽃이 아닌 다시 겨울을 ...
유인봉 대표이사  |  2020-03-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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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향기
삶의 향기 밝한샘바람이 흐를 데가 있어야하듯구름도 갈 데가 있어야 한다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야하듯불러주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 만나고 싶은 사람이나불러주는 사람은 내 삶의 향기다내 삶의 꽃이다 [작가프로필]한글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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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시의원과 함께 고시조 읽기<11>
수양산(首陽山) 바라보며 이제(夷齊)를 한(恨)하노라.주려 주글진들 채미(採微)도 하는것가.비록애 푸새엣 거신들 그것이 뉘 따헤 낫드니...
오강현 시의원  |  2020-03-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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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몸짓”으로 이겨내는 큰 고통
“공통적인 중압감”으로 “원하지 않는 감정”과 상태 안에서 숨을 쉬고 있다. 이렇게 사는게 아니라 정말 행복하게 살고 싶다!누군가는 4...
유인봉 대표이사  |  2020-03-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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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없이
생각 없이 윤수례하루가 하루를 만드는 풍경 속으로담벼락에 기대어 잠든 꽃이시든 꿈을 꿈꾼다문장이 되는 커피, 그 깊은 잔 안쪽검푸른 바다를 들여다보며어눌한 깊이를 가늠이라도 할 듯휘 저어본다 쉽사리 섞이지 못하는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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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시의원과 함께 고시조 읽기<10>
천만리(千萬里) 머나먼 길에 고흔 님 여희옵고내 마음 둘 데 업셔 냇가에 안쟈시니져 물도 내 안 같하여 울어 밤길 녜놋다 조선 세조 때...
오강현 시의원  |  2020-03-0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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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鄕愁)
향수(鄕愁) 박완규비가 새끼줄처럼 허기를 매다는 저녁,집안에 시래기 삶는 냄새 가득하다 어머니는 좁고 컴컴한 부엌에서자주 시래기를 삶았지검게 그은 어머니의 무명치마에서는콜콜한 시래기 냄새가 묻어 있었지나는 시래기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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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시의원과 함께 고시조 읽기<9>
삼동(三冬)에 뵈옷 닙고 암혈(巖穴)에 눈비 마자구름 낀 볏뉘도 쬔 적이 업건마는서산(西山)에 해지다 하니 눈물겨워 하노라 이 시조는...
오강현 시의원  |  2020-02-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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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어서, 웃고 살 날을 빌며
“비상상황”모두가 처음이다.“따뜻한 심장을 가진”사람들의 우울한 날들과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일요일 3시에 긴급 기자 브리핑을 한다고 ...
유인봉 대표이사  |  2020-02-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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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집 [1]
하루 내 버둥댄 세 다리에 켜켜이 쌓인 거절. 무뚝뚝한 대문을 가린 어둠은 무수히 긁힌 내 얼굴도 가린다. 뭉텅, 낡은 가방에서 튀어나온 허기가 벨을 누른다. “보험입니다.” 끌려온 목발을 보며 말없이 물을 건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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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시의원과 함께 고시조 읽기 <8>
이 몸이 주거주거 일백 번 고쳐 주거,백골(白骨)이 진토(塵土)되여 넉시라도 잇고 업고,님 향한 일편단심(一片丹心)이야 가싈...
오강현 시의원  |  2020-02-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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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슬픔을 안다 (I know your pain)
자신의 고통과 슬픔을 누군가에게 이야기 해야 한다. 우리는 누구나 외로움과 슬픔 공포와 두려움의 조각들을 한 입 한 입 베어 물며 살고...
유인봉 대표이사  |  2020-02-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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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에도 표정이 있다
소리에도 표정이 있다 민서현쨍한 소리로 건너온 옹알이 한 소절소리의 첫발을 방금 뗀말도 아닌 투레질이 내 귀를 잡는다물비늘 같은 잇몸을 드러낸 채 웃던손녀가 건내 준유리컵 하나와 종이컵 하나유리컵을 두드리니쨍,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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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시의원과 함께 고시조 읽기<7>
어리고 성 긴 梅花(매화) 너를 밋지 아녓더니,눈 期約(기약) 能(능)히 직혀 두세 송이 퓌엿고나.燭(촉) 잡고 갓가이 사랑헐 졔 暗香...
오강현 시의원  |  2020-02-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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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래를 샀다
한 사람의 성공이 우리 모두의 큰 기쁜 일이었다.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4관왕으로 100년 만에 세계에 우뚝 선 일은 장벽을 넘어 미래...
유인봉 대표이사  |  2020-02-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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