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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327건)
 어느 저녁
어느 저녁 서상민느 저녁어머니 혼자 사는 나 태어난 집 맞은편에는 삼십년 넘게 소식 끊긴 명호와 명호 어머니의 구멍가게가 보안등 밑에 졸고 있고 구멍가게를 왼쪽으로 끼고 삼십 미터쯤 가다보면 내 첫사랑 영미 집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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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에 답이 있다】<23>
귀뚜리 져 귀뚜리 어엿부다 져 귀두리,어인 귀뚜리 지는 달 새는 밤의 긴 소리 쟈른 소리 절절(節節)이 슬픈 소리 제 혼자 우러예어 사...
오강현 시의원  |  2020-06-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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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장미 앞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길가에 심었던 장미가 어느새 나뭇가지를 타고 올라가 높다랗게 붉게 피어 6월을 맞고 있다. 어느 곳에 얼굴을 드러내던 ...
유인봉 대표이사  |  2020-06-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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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작
습작 신혜순풀숲에 내려앉은 서리가 바지 밑단을슬며시 적셔놓는 심술을 부린다파란 불을 켠 길고양이큰 눈을 희번덕거려 크게 원을 그리며 빙빙돈다밤을 하얗게 새워도 나오지 않던 생각들이 간간이 기어 나오지만툭툭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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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에 답이 있다】<22>
말 업슨 청산(靑山)이오, 태(態) 업슨 유수(流水)로다.갑 업슨 청풍(淸風)이오, 님자 업슨 명월(明月)이라.이 중(中)에 병(病) ...
오강현 시의원  |  2020-05-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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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하며 회복하고 지속의 가치로 이어가다
한 집에 20년을 넘게 살다보니 이제는 이곳저곳의 수리할 곳이 보인다. 세월과 함께 한 여기저기가 스스로 낡아 새는 부분도 생기고 쓰임...
유인봉 대표이사  |  2020-05-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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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어느새 따사로운 햇살이 눈웃음을 비추고 한없는무량공덕(無量功德)과 감로(甘露)의 향기가 우리를반기니 광명(光明)의 해탈(解脫)과 영원한 축복이여!부처님이 사바세계(娑婆世界) 오신 진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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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하지 못한 말
차마 하지 못한 말 박명근바람에 이리저리 흩어진 꽃잎처럼입가를 맴도는 한마디 말이그 말 한마디가 끝내 봄비 되어 내린다봄날은 눈 깜박하는 사이에 가버리고차마 하지 못한 말은 빈 찻잔 안에 있다누구나 하지 못한 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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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에 답이 있다】<21>
오백 년(五百年) 도읍지(都邑地)를 필마(匹馬)로 도라드니,산천(山川)은 의구(依舊)하되 인걸(人傑)은 간 듸 업다.어즈버 태평연월(太...
오강현 시의원  |  2020-05-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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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봄날
어느 봄날 우정남(우옥자)먼 산 빛이 흐려지듯 싶었습니다금새 그렁그렁 부풀어 오르더니산 능선 하염없이 흘러내립니다 방울방울 빛나는 담록짓무른 눈시울진달래도 잠시 붉었습니다 그대 생각 머문 자리마다봄맞이꽃지천으로 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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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에 답이 있다 <20>
십년(十年)을 경영(經營)하여 초려삼간(焦慮三間) 지여 내니,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 두고,강산(江山)은 들일 ...
오강현 시의원  |  2020-05-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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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고통의 힘이다’
고통은, 무엇인가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힘이 있다. 최근 어깨가 아픈 것이 감지되었지만, 견디면서 그럭저럭 지냈다. 그 고통이 점점 더 ...
유인봉 대표이사  |  2020-05-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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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에 답이 있다<19>
나모도 바히돌도 업슨 뫼헤 매게 쪼친 가토리 안과대천(大川) 바다 한가온대 일천석(一千石) 시른 배에 노도 일코 닷도 일코 뇽총도 근코...
오강현 시의원  |  2020-05-0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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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만
전화로만 남궁금순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는 기별에서둘러 전화를 넣었다. 아마 나를 낳은 산달이라서 그런가 보다고되레 미역국이라도 먹었느냐고 하신다. 강 건너 저쪽에 계신 어머니간다 가본다 하면서도 여전히 전화로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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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아이의 눈빛으로
산책길에‘아기똥풀꽃’이 만발했다. 이름이 참 귀엽다.노오란 아기똥풀꽃 고운 빛을 바라보면서 생각했다.‘그래, 아기를 기를 때는 아기가 ...
유인봉 대표이사  |  2020-05-0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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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
장날 김일순장에서 돌아오는 엄마아기 새 입들이 기다렸다오종종 보퉁이 풀면삼대독자 둘째 역도표 원기소응석받이 막둥이 꽃 양말머리숱 많은 내 나비머리핀그리고엄마 아부지 똑 닮은 듯자반고등어 한손 다정히 포개있다옹색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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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시의원과 함께 고시조 읽기<18>
밝가버슨 아해(兒孩)들리 거믜쥴 테를 들고 개천으로 왕래(往來)하며,밝가숭아 밝가숭아 져리 가면 죽느니라. 이리 오면 사느니라. 부로나...
오강현 시의원  |  2020-04-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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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커피 신금숙새벽 수면의 늪에서 의식이 찾아들면당신이 생각납니다비라도 내려 생물들이 가쁜 호흡을 시작할 때는당신이 옆에 있어주길 간절히 원했습니다가끔 쓰고 단 그리움을 뿌리치기 위해육신을 바삐 움직여 보았습니다자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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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시의원과 함께 고시조 읽기<17>
논 밭 갈아 기음 매고 뵈잠방이 다임 쳐 신들메고낫 갈아 허리에 차고 도끼 버려 두러매고 무림산중(茂林山中) 들어가서 삭다리 마른 섶을...
오강현시의원  |  2020-04-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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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고결한 그리고 품격 있는 일상을
일찍 피어난 진달래꽃이 고개를 떨구기도 하고, 떨어져 내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직도 나무에 진분홍으로 달려있는 꽃잎을 본다. 벚꽃이 ...
유인봉 대표이사  |  2020-04-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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