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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413건)
  대비(對比)
대비(對比) 방소영 진초록 잎새 뒤에 살짝 고개 숙인산딸기를 들여다보는데 유치원차 기다리던 너 댓살 된 여자아이가무슨 할 말이 있는지“아줌마 아줌마” 연거푸 부릅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지나는 사람은 나뿐눈이 마주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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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2021, 좋은 날도 오겠지?”
2021년, 안녕?아무튼 위치와 자리를 잘 지킨 하루하루에 감사한다. 모두 자신의 거처에 머물라는 날들로 한 해가 다 가버렸다.끝날 것...
유인봉 대표이사  |  2021-01-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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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문
방 문 권혁남 당신은 돌의자에 앉아서 웃습니다아파트 정문으로 양손에 짐을 들고 걸어오는 노부부한껏 차려입은 옷태에서 꽃향기가 납니다잠깐 짐을 내려놓고 평평하지 않은 돌 위에 몸을 부립니다봄 무처럼 바람이 숭숭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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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여전히 흐르는데
한강, 여전히 흐르는데 김동규 다가가야, 만나야 열리는 길이 있다 천년의 물길은 한 줄로 흐르고전류리 강촌 어부 아제 북쪽에 대고한恨을 훑듯 그물을 던진다 세월을 못질하는 한강하류 철의 영역철사에 찔린 생인손은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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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에 답이 있다】<53>
십 년을 가온 칼이 갑리에 우노매라관산(關山)을 바라보며 때때로 만져 보니장부의 위국공훈(爲國功勳)을 어내 때에 드리올고. 이 시조는...
오강현 시의원  |  2020-12-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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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와 유자에 대한 추억
어렸을 때, 큰댁에 사시는 할머니를 찾곤 했다. 슬하에 손주를 여럿 둔 할머니가 다른 손주들이 보지 않을 때 내 손에 빨간 홍시를 쥐여...
박채순 민생당 경기도당 위원장  |  2020-12-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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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집  
빈 집 설현숙 모퉁이를 돌아 외딴 마을 첫머리군데군데 헐은 자국이 선명한 빈집 하나칡넝쿨이 담장을 에워싸 둘렀다 어느 날 오후 다시 찾은 그곳언제 헐어버렸는지 보이지 않는다양양한 기세로 지경을 넓힌 칡넝쿨짐작이나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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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에 답이 있다】<52>
셔울 발긔 다래 밤 드리 노니다가 드러자 자리 보곤 가라리 네히어라. 둘은 내해엇고 들흔 뉘해언고. 본디 내해다마른 아자날 엇디하릿고....
오강현 시의원  |  2020-12-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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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 -평화
지팡이 -평화 유동환 생각 나름, 쓰임 나름생김새야 어떠하든길이에 맞추면 또 그만휠지언정 부러지지 않는 걸로버팀목 삼아또 다른 보폭으로삶의 지표로훈육의 지침으로단, 아름드리 무거움을 헤아려살을 깎는 아픔 정도마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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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에 답이 있다】<51>
무상(無常)한 이 몸애 무슨 지취(志趣) 이스리마는 두세 이렁 밧논을 다 무겨 더뎌 두고, 이사면 죽(粥)이오, 업시면 굴물망졍 남의 ...
오강현 시의원  |  2020-12-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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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이
옹이 장후용 산허리를 휘감은 바람의 결이숲에 들러 나무와 인사를 한다고단했을 세월을 말해주듯 저들의 가슴엔너댓 개 옹이가 딱지처럼 앉아있다바람은 자기의 가슴인양 옹이를어루만지고 또 다른 길을 떠난다사나운 비바람에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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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에 답이 있다】<50>
군(君)은 어비여,신(臣)은 다자샬 어지여,민(民)은 얼흔 아해고 하샬디민(民)이 다잘 알고다.구믈다히 살손 물생(物生)이흘 머기 다사...
오강현 시의원  |  2020-12-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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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을까!”
그토록 삶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하던 가을 단풍이 낙엽이 되니 다르다.이제 진을 다한 채 땅에 떨어지니 치우는 일이 일과이다. 바람이 불...
유인봉 대표이사  |  2020-12-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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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연대기[3]       -역사가 숨 쉬는 고장
김포연대기[3] -역사가 숨 쉬는 고장 박채순 도끼를 들고 목숨을 내걸고 상소하고700명의 의병과 함께 산화한 ‘현인’ 조헌중봉선생,왕과 조선의 바른길을 알리고자 죽임을 당한한재 이목이태를 묻은 충절의 고장가현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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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에 답이 있다】<49>
廬녀山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느다. 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사토 헌사할샤. 날거든 뛰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芙부蓉용을 고...
오강현 시의원  |  2020-12-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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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잘 살았다. 이제 난 간다”
한 달 후, 94세가 되시는 남자 어르신에게 2남 5녀의 자식들이 있다. 손자들이 15명이다. 먼저 2년 전 90세까지 살다 가신 할머...
유인봉 대표이사  |  2020-12-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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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는 돌아가고 싶다
천사는 돌아가고 싶다 정다운 이곳은 그야말로 지옥이에요 인간들이 아파 신음하고 허우적대고 죽고 죽어 나가떨어져요 모두들 나만 바라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인간들은 몰라요 내가 얼마나 아프고 자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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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에 답이 있다】<48>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불수호난행(不須胡亂行)금일아행적(今日我行跡)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이 한시는 서산대사의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오강현 시의원  |  2020-11-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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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2주년 미래신문 - 아직도 희망은 지역에서부터 출발한다.
미래신문이 창간 22주년을 맞이하였다.사람과 같이 언론은 살아있는 생물이다. 그래서 한 해 한해 나이가 들고 그 나이에 맞는 사명과 역...
유인봉 대표이사  |  2020-11-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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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시작이 길이 되다
산길, 가을 낙엽이 한 잎 두 잎 소복 쌓여도 사람이 걸어간 발자욱은 흔적이 남게 된다.그렇게 한 사람 한사람 걷다보면 길이 없는 곳에...
유인봉 대표이사  |  2020-11-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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