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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6건)
이런 시인이 되고 싶다
이런 시인이 되고 싶다 김정자 누군가의 마음에감당하기 힘든 큰 불이 났을 때한 편의 시로 서서히 잠재울 수 있는그런 시를 쓰고 싶다 누군가의 마음에두꺼운 문이 굳게 잠겨 있을 때한 편의 시로 마음 문을 열 수 있는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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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를 채우며 
단추를 채우며 하영이겨울을 서랍 속에 접어 넣고봄을 꺼내기 위해두꺼운 외투를 세탁했다옷을 차근차근 접어서 단추를 채우는데똑딱이 단추가 수컷을 거부한다힘껏 밀어 넣어 보았지만 마찬가지다찬찬히 살펴보니 짝을 잘못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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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이야기(수필)
배추이야기(수필) 남명모 매년 8월15일은 특별한 날이다. 온 국민이 다 특별하게 여기는 날이지만 나로서는‘배추 파종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보다 빠르면 날씨가 더워 병충해가 발생하고, 늦으면 통이 차기 전에 추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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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랑
외사랑 윤옥여금쪽같은 아들 손주 발길 끊었어도그눔들 좋아하는 개떡, 굽고 휜 손가락자국처럼숭덩숭덩 동부콩 점 박힌 채반 첫 김을 올린다 아제네 누렁이 컹컹댈 때마다행여나, 목주름 큰길가로 늘어지는 모정 밤새,벌겋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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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 박미림선술집 화장실에 그 짧은 낙서가슴이 서늘해졌다사랑하는 일 그것도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일은나만의 일이 아니었다그 어떤 이도,나와 같은 사랑을 하고 있음으로 인해아파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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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길
새들의 길 김동진 모담산 산책길을 걸으면산새들도 새의 길을 따라 걷는다새의 길은 이슬처럼 맑아 투명하다길에서 나무로 나무에서 나무로 이어지는 작은 길혼자 가는 외길이 있고여럿이 함께 가는 넓은 길도 있다새의 길은 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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