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수익성, 안정성, 환금성이 조화를 이룰 때 최적의 재테크가 달성되는 것이다. 안전성이나 환금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수익성만을 추구 할 때 위험은 높아진다. 안정성과 환금성만 강조하면 수익성은 낮아지게 마련이다.

또한 수익성과 안전성 유지되지만 현금으로 바꿀 수 없다면 그것 역시 낭패이긴 마찬가지다. 이렇게 재테크의 기본은 3가지 원칙을 달성하는 것이다.

주식(펀드포함), 부동산, 예금등 서로 다른 성격의 자산에 골고루 돈을 나눠 운용함으로써, 위험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처럼 자산을 3가지로 나누는 데는 이들이 서로 성격이 다르면서도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주식은 금리가 낮을 때 상승한다. 부동산 역시 금리가 낮을 때 풍부한 유동성과 대출의 용이성 때문에 상승한다. 반면 채권가격은 시중금리가 높아지면 떨어진다.

또한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 주식시장이 먼저 상승하고 뒤이어 부동산가격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주식·부동산·채권은 일제히 상승하고 일제히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엇갈리거나 시차를 두고 등락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자산을 특정 자산에만 몰아두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경기순환 싸이클에 따라 적절한 자산 배분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렇게 경기상황에 따라 자산배분을 달리하는 전략은 일부 자산가들이 많이 쓰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러권의 책으로도 소개 되었다.

더군다나 주식이나 부동산, 채권은 환금성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주식이나 채권이 비교적 환금성이 뛰어난 반면 부동산은 그렇지 못하다. 특히 부동산에 자산을 배분하여 투자하는 경우 나머지 자산으로 반드시 유동성을 확보하여야 한다.

이밖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반응도 자산마다 다르다는 점에서 자산을 적절한 비율로 배분하는 것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위험 회피 전략이다.

김홍규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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