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정치/행정
김포시 공무원노조, 민원갑질 생마감한 동료 49재 추모제 열어유세현 위원장 "보내지만, 기억되도록 하겠다."
   

김포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22일 오전 김포시청 앞에서 민원 갑질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동료의 49재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정당하게 업무를 수행한 공무원이 민원인 개인의 불편을 이유로 업무 연락처가 인터넷에 공유되며 무차별적인 민원 폭력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김포시 신규 공직자를 마지막으로 보내는 자리였다.

추모행사에는 김포시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노조 운영 위원과 전국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해, 고인의 49재를 알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공무원의 인권을 존중해달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유세연 김포시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시대변화와 함께 가치관은 달라졌으나, 공무원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인식으로 오늘 한 청년을 하늘로 떠나보냈다. 존중과 친절은 공무원과 민원인이 상호 지켜야 할 도리이지, 공무원의 일방적 의무가 아니다. 법률에 명시되어 있는 친절의 의무를 이제는 다시 한번 검토해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포시노조는 이날 49재를 통해 동료를 보내야 하지만,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세상을 바꾸는 씨앗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집행부와 힘을 모아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모행사를 마친 김포시 노조는 오는 29일 서울에서 전공노와 함께 공무원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집회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22년 임용돼 김포시의 도로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던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3시 40분께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김포한강로에 발생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공사와 관련해 지난 2월 29일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용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