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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들의 하루 하루
   
▲ 유인봉 대표이사

세상이 참 숨이 가쁘다. 촛불, 탄핵, 좌우 진영의 갈등, 북핵과 남북대화, 한.일간의 갈등으로 날마다 숨이 가쁘고 충격이다. 조그만 파문에도 흔들리는 세상이다.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평화로운 세상을 바랄 수는 없지만 냉혹한 세상에서 내적중심을 지키면서도 발전할 수 있는 것인지.

연약하지만 동시에 강인한 힘으로 충격을 받아낼 수 있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누군가가 말하듯이 이 세상에 더 필요한 것은 더 이상 성공한 사람들이 아닐지도 모른다.
성공한 사람들이라는 그들의 삶으로부터 오는 부정적인 그 유무형의 충격을 받고 싶지 않다.  

하루 하루 자신들의 삶을 무엇보다 성실하게 사는 모습에 더 이상의 많은 충격으로 고통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
 보통사람들의 하루 하루는 이 세상을 보다 더 살만하다고 말하며 인간미가 느껴지는 세상으로 함께 가꾸어가고 싶은 거다. 우리들이 살아가고 싶은 세상은 그렇게 아직도 희망이 있다.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기꺼이 나서는 이들의 선한 일들은 멈추어지지 않을 거라는 희망이 있다. 세상이 험난하고 황야 같아도  그런 선한 사람으로 하루 하루 살아가는 거다. 언젠가 감추어진 것은 드러나고 심은 것은 자라고 거둘 날이 온다.

성공하고, 거대한 이들이 이 세상 모두를 이끌고 가는 것 같지만 결코 그들은 드러나는 작은 물방울일지도 모른다. 우리 모두가 도도히 흐르는 물길이며 바다이다.

지금 우리 스스로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적인 모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세상이 엉터리 같아 보이고 독점적인 이들이 다 가진 것 같아도 그렇지 않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듯이 우리의 세상도 흘러 흘러가며 정화되고 깊이 있는 물결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 내면에서 서로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그 이해를 증진시켜나가는 것은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우쳐줄 뿐만이 아니라 꼭 필요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하는 힘이다.

평화와 치유, 깨어진 부분들을 복원하는 사람, 스토리텔러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모든 형태의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진짜 필요한 사람들이다.

몇 번 만남을 통해 더욱 더 존경하는 마음이 이는 여성이 있다.
수많은 전화번호란 자신의 폰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많이 연결되었다고 풍성한 것도 아니듯이, 그이는 필요하지 않는 것은 즉시 내려놓고 산다고 했다. 그렇다고 세상에 무정하거나 무관심하지도 않고 냉담하지도 않은 민감하고 친절함과 열정으로 세상을 살아오고 있다.

기껏해야 스무 명 남짓한 이들의 폰 넘버만 있다고 했다. 너무 산뜻한 그 댁을 방문하고 나서부터 미래에 대해 더 많이 생각이 바뀌는 중이다. 쌓고 또 쌓아가려는 성공지향적인 삶보다 두려움 없이 자신을 정확하게 계량하며 욕심 없이 알차게 사는 모습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친구를 많이 둔다고 행복한 일도 아니라며 내적으로 중심을 지키며 사는 일에 더 충실하다.
간단할수록 평화로움과 고요함 안과 밖의 조화로움, 사랑스러운 달빛을 온 힘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로움, 이 땅을 어머니로 느낄 수 있는 넉넉함을 생각하게 된다.

평생, 두렵고 막막함을 넘어서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유익한 공감과 진실한 욕구에 충만한 삶은 훌륭하다.
우리가 사는 삶은 소용돌이가 있고 안정적인 영역을 벗어나게 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보다 더 밝고 결과적으로는 더 견고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길 소망한다.

인간이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충격에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향상되며 진보된 여정을 즐길 수 있는 것이리라. 날마다 수없이 넘어지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의심 없이 아름다운 자신을 발견하는 사람은 대단하다. 능히 다른 이의 빛나는 아름다움에도 기꺼이 감격할 수 있는 견고함으로 다시 우리에게 오는 잡다한 부정적인 기운들을 하늘의 구름처럼 떠나보내자.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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