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설지원사업소가 새로구성된 후 각종 개발 관련 업무에 효율성이 배가되는 분위기다. 그동안 도시개발과와 지역경제과 등으로 분리됐던 각종 업무가 통합됐기 때문이다. 또한 건설지원사업소가 신설되면서 각종 업무에 대한 세부 계획과 추진계획이 구체화 되는 분위기다.
앞으로 양촌지방산업단지와 마송·양곡택지개발지구에 대한 사업이 구체화 된다. 산업단지에 대해서도 택지개발지구에 대해서도 지장물 조사가 본격화 되고, 지장물 조사가 끝나면 해당지역 주민들과 기업체들에게 가장 민감한 보상 문제가 불거질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보상에 대해서는 공특법의 기준만이 논의될 뿐 구체적인 사례가 수집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많은 해당지역 주민들이 보상가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궁금해하며 다른 지역 사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신도시의 예를 들면 파주신도시가 그렇다.
소문으로는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금액이 보상돼 신도시에 찬성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런지는 알 수 없다. 파주 교하지구의 경우 보상가와 분양가의 차이가 무려 7.8배라는 국감자료가 쏟아지자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산업단지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만나는 해당지역 주민들이나 기업체 대표들은 자료의 부족을 가장 불안해 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언제 어떻게 추진될 것이며 기업체나 주민들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등에 대한 불안감이다. 물론 모든 것을 공개할 수 없는 행정기관의 애로도 있음을 이해한다.
또한 행정기관이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불리하게 일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해당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그만큼 크다는
것도 행정기관이 알아야 할 것이다.
이제 행정기관은 되도록이면 많은 자료를 주민들에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지장물 조사는 어떻게
실시되는지, 주민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미리 알려주어야 한다.
또 이제는 대책위를 대화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대책위들이 주민들의 손해를 최소화하는 대안을 모색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김포시 전체의 이익과 발전을 만들어 내는 것도 공직자들의 역할이겠지만 해당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보듬고 최소화 하는 것도 공직자들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김포시가 주민들을 향해 손을 내밀고 귀를 열 때다.
편집국 mirae@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변5구역, 고소·고발 털고 사업 속도..市, 재개발정비사업 시행계획변경 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