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 태엽시계

경기도 문화의전당은 오는 11월11일부터 12월5일까지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전시장에서 기획전시 ‘지나간 것이 그립다Ⅲ’-엄마의 낡은 사진첩편을 개최한다.

문화의 전당은 “이번 전시는 폭넓은 연령층의 관객들이 보다 다양한 장르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전시로 6~70년대의 복고풍 전시를 통해 중장년층과 청소년의 세대간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고 12일 밝혔다.

음악, 미술, 사진, 영상매체 등을 다채롭게 이용하여 오감을 자극하는 장르 통합 전시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복고와 추억을 주된 내용으로 담고 있지만 그 틀은 다소 실험적이다.

가장 두드러진 것이 관람객들이 직접 완성해가는 현재진행형 전시 기법인데, 전시 기획자가 일선 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전시를 설명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아웃리치(Outreach)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전시장에서 전시함으로써 관람객이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아웃리치(Outreach)는 "(팔, 손 등을) 뻗다"는 의미로, 광범위한 목적을 위해 지역 사회로 찾아가는 모든 프로그램을 뜻하는 용어로 전시물(오브제)을 일선 학교로 직접 가지고 가서 관람하게 하는 등 학생들을 참여시켜 그 결과를 전시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전시장에서는 옛날 극장에서 보던 대한 뉴스나 문화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옛날 교복 입고 사진 찍어보기, 옛날 물건들 틈에 수수께끼처럼 섞여 있는 현대식 물건 찾아내기 등 ‘추억’이라는 주제와 얽힌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부대 행사로 열리는 아름다운 가게 출동 행사 역시 절약과 재활용이 경제적으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던 시대를 현대화시킨 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 참가비는 어른 8,000원ㆍ어린이 5,000원이며 4인 가족 참가시 24,000원이다.
문의:경기도문화의전당(www.ggac.or.kr), 031-230-3264.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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