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평론가 오세권씨는 “차명임은 ‘벼’에 대한 의미를 농민들의 세월과 노동의 애환으로 보고 있다. 추수가 끝나고 거름이나 동물들의 사료가 될 벼의 빈 껍질에서 지나간 세월과 삶의 현장을 반추하는 것이다. 볏짚은 단순히 사물을 극사실로 나타낸다는 의미를 넘어 농촌이 갖는 삶의 현장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평했다.

지난 99년 롯데화랑 개인전에 이어 2번째 개인전을 발표하는 수채화작가 차명임씨는 기존 수채화가 갖는 경향에서 벗어나 극사실의 섬세한 표현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김포미협 소속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경인미술대전 특선, 경기미술대전 입선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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