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면허 없이 5년간이나 디스크 환자 등을 상대로 불법의료행위를 벌여온 40대 남자가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4일 마송리 소재 ○○교정원 김모씨(46세·남)를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및 의료법 위반혐의로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의료업개설 허가 없이 99년10월경 교정원을 차려놓고 지금까지 허리디스크 환자 등 295명으로부터 무면허 의료 행위로 총 1억8천5백만원의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피해자 김모씨에게 “나에게 치료를 받으면 병이 낳을 수 있다”고 진찰하고 요추 부위에 양 손바닥과 손가락을 이용 누르는 방법으로 교정치료를 해주고 댓가로 100만원을 받았다.

경찰은 치료 후 팔이 붇거나 디스크가 오히려 악화되는 등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자 진술을 다수 확보 교정원에서 김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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