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계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가족불화 등 다툼과정에서 발생한 방화와 이로 인한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박권섭)가 상반기중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방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방화발생은 총 439건으로 사망 27명, 부상 4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발생건수 5.8%, 인명피해 18.6%가  증가한 것으로, 특히 인명피해에서 사망은 42.1%가 증가했다.

방화원인은 타인에 대한 피해 및 보험금 수령 등 손해목적의 방화가 1위, 다음으로 불만해소 및 가정불화 순으로 나타났는데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범죄은폐 목적의 방화로  70%가 증가하여 이에 대한 수사기관과의 공조가 요구된다.

방화장소는 차량에 대한 방화가 133건으로 1위, 다음이 주택․아파트 등 주거시설에서 120건, 이어 3위가 건물등 기타 36건순으로 나타났으며, 타인소유재산에 대한 방화는 85.4%로 본인 소유재산에서의 방화 14.6%보다 타인소유재산에 대한 방화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화 행위자의 연령별 분포현황은 경제 활동이 가장 활발한 41 ~45세가 가장 많았고 주말인 토, 일요일에 방화가 많이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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