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반투위(위원장 이장교)가 건설회사의 신도시 인접 토지 매입현황을 제시하고 1조2천억에 달하는 특혜를 31일 주장했다.

반투위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H산업과 U종합건설 등 6개 건설회사가 장기동과 운양동 일원에 총 81만3천여평을 매입, 주택건설사업을 추진중이다.

반투위 이중택 고문은 “매입 당시는 평당 100만원 미만이었지만 신도시 건설 후 시가는 300만원에 이를 것”이라며 “특혜금액이 무려 1조2천6백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 고문은 이어 “농사꾼의 땅을 뺏어 건설회사의 배만 불리는 격”이라며 “이제 신도시문제는 개발의 논리가 아니라 재산의 논리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반투위는 앞서 신도시 축소와 관련 이들 건설회사에 대한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과 국회 등에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다음은 반투위가 제시한 '김포신도시 구획선 연접 주택건설사업 추진현황'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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