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축소를 놓고 시민들 사이에 정치적 해석이 분분하다. 이런 여론은 “여당 정치인이 없어 그런 것, 신행정 수도정책에 밀린 것”등이 주 내용이다.

이런 해석들은 축소에 대한 원인분석을 하는 아파트 주민들과 삼삼오오 사석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여론의 일단.

이는 신도시 추진이 일방적 결과로 나온 것에 대한 힘의 한계와 역할론을 말하는 자조적인 목소리의 현상으로 보인다.

축소 원인인 국방부 협의 난항에 대해 시민들은 그 원인을 정치적 원인에서 해석한 것.또 신도시 축소의 배경으로, 행정수도가 옮겨가 수도권의 주택수요 요인이 감소하는데 따른 계획적인 축소가 아니냐는 해석이다.

장기동의 김 아무개(여, 부동산)씨는 “이것은 야당 정치인만 있어서 인 것 같다, 도저히 다른 이유로는 해석이 안 된다”며 말했다.
풍무동의 박 아무개(월드아파트)씨는 “주민들 사이에 여당 정치인이 없어 이런 결과가 된 것이라”며 “모일 때 마다 자조적인 말들이 무성하다”며 여론의 일단을 밝혔다.

김석수 시민사회연구소장은 이런 여론에 대해 “불만스런 현실의 원인을 과거 정치만능주의 관성으로 해석하는 경향”이라며 “시민들의 객관적 문제인식 노력과 시민 참여로 건교부에 대한 책임추궁과 해결책 요구 등 실천적으로 표현 될 때, 진일보한 여론으로 승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규 기자  dk@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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