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150만평 신도시 축소 안에 대해 수용할 때와 거부할 경우를 놓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29일 시 대회의실에서 김동식 시장을 비롯하여 주요 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단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논했다. 먼저 배춘영 도시개발과장은 신도시 축소 과정과 이에 대한 시의 입장을 설명한 뒤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배 과장은 여러 경우의 수를 놓고 참석자들에게 설명하였다. 이자리에서 김포시가 150만평 축소 안에 대해 신도시 예정지구외로 추가되는 24만평에 대해서 부정적인 피해사례를 강조해, 편입에 거부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시 관계자는 건교부가 150만평 축소에도 ▲경전철, 고속화도로 확보에 대한 약속 ▲단계적 개발 약속을 했지만,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300만평 시가지 예정지구라도 주민의견 받아서 지구지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밝혀 기존의 신도시에 준하는 규모의 신도시추진에 대한 강한 미련을 밝혔다.

이어 배 과장은 축소가 될 경우 문제점으로 ▲정부 행정에 대한 주민 불신감 증폭 ▲3년간 행위제한에 따른 정신적, 물질적 손해 ▲부동산 거래 침체에 따른 피해 ▲신도시로 인한 대토 등을 매입한 주민들의 피해를 설명했다.

150만평을 수용할 경우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경전철과 도로망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는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수용을 거부한다면, “주택 200호와 주민 1,000여명은 기존 해제된 지역(380만평)과 형편성에 어긋나 주민들 반발이 예상되며, 도시 주민들은 전철에 대한 기대치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24만평 신규 편입지 거부할 수 있다>
100만평 외 추가지역에 대한 24만평 면적은 예정 지구를 절차를 밝아야 하기 때문에 이때 시가 개발계획을 거부하면 2년 단위로 개발은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행청인 건교부가 계속해서 도시계획을 풀지 않고 2년마다 신청하면 개발행위가 제한돼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된다.

반면, 기존 예정지구로 발표된 100만평은 건교부가 예정지구로 지정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김포시가 거부할 법적근거가 없어, 건교부가 지구지정을 할 경우 지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동규 기자  dk@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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