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김포시보건소가 본격적인 일본뇌염 예방대책에 착수했다.

11일 현재 김포시보건소는 일본뇌염을 전염시키는 빨간집모기의 발생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기채집 조사를 벌이는 한편, 10일부터 한강 철책 주변과 해안선 주변, 민북지역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에 들어갔다. 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3~13세 사이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집중 실시키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영ㆍ유아의 경우 어른들에 비해 일본뇌염 감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3~13세 사이의 아동들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빨간집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일본뇌염은 4일에서 2주일 동안의 잠복기를 거쳐 감염 증상을 나타내며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없이 지나가지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시각장애를 일으키며 자칫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재식 기자  p4141@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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