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공반투위 정광영 위원장, 이용선 후보 지지선언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후보자들이 표심 잡기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상당수 유권자가 거주하는 신도시개발예정지역의 신도시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황영식ㆍ두현경)와 신주공결사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정광영)가 “총선에서 주민들의 뜻을 같이하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양 대책위는 8일 오후2시 김포2동사무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17대 총선 후보자들은 과거 정치인들처럼 주민의 뜻과 지역현안을 등한시하고 사리사욕과 명예욕에 집착하지 말고 주민들의 뜻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며 “양 대책위의 주장과 계획에 동참하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것을 지역주민들에게 부탁한다”는 회견문을 발표했다.

신도시반대투쟁위는 “뜻을 같이하는 특정 후보가 정해졌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각 후보들의연설 등을 토대로 2~3일 안에 후보를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며, 적극적인 당선 운동을 벌일 수도 있다”고 답했다.

다만 특정 후보가 이용선씨에 상당 부분 접근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 결론이 난 것은 아니며 후보자의 미래지향성까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혀 고민이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한편 회견장에서 정광영 신주공반투위 위원장은 “신도시 발표 후 추위와 더위를 함께 하며 애쓴 이용선 시민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또 마송ㆍ양곡택지개발과 관련 주민들의 입장을 도와 도의회에 전달했던 유영록 열린우리당 후보에 대해 “유영록 후보도 애를 많이 쓴 것은 사실이지만 고락을 같이 하지는 않았다”며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열린우리당 유영록 후보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사진>김포신도시반대투쟁위원회 황여식 공동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편집국  mirae@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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