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공결사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정광영)와 김포신도시반대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 두현경ㆍ황영식)가 4.15 총선에서 대책위의 주장과 계획에 동참하는 총선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신주공과 반투위는 8일 기자회견에 앞선 보도자료에서 “지방자치시대에 주민의 대변자라는 김포시청은 정부가 하는 일에 불가항력이라는 변명만 늘어놓고, 시의회도 수수방관하고 있는 처사를 보며 서글퍼 지방자치에 대한 의문이 든다”며 “17대 총선에 출마하는 각 정당과 정치인들은 주민들의 뜻과 현안을 등한시하고 사리사욕과 명예욕에 집착하지 말고 주민과 함께 아파하고 동참하는 정치인이 되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17대 총선을 맞아 김포신도시반투위와 신주공반투위는 총선출마자들이 김포의 최대 현안인 신도시 문제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의 주장과 계획에 동참하는 후보에게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줄 것을 주민들에게 부탁하는 기자회견을 8일 갖는다”고 밝혔다.

신주공반투위와 신도시반투위는 8일 오후2시 김포2동사무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두 대책위는 7일로 예정됐던 K일보 항의집회를 9일 낮 12시로 연기했다.

대책위의 K일보 항의집회는 K일보가 총선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민의 75%가 김포신도시 찬성”이라고 보도한 것에서 비롯됐으며 대책위는 K일보측의 사과와 책임자처벌을 요구할 계획이다.

편집국  mirae@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