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동 인천시계(원당교)~북변동(황금교) 일원의 계양천 6.5km구간이 주민휴식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과 재해예방을 위해 오는 2006년까지 총 사업비 220억원을 투입, 하천 정비 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경기도와 건설기술연구원의 자문을 받아 계양천 사업 구간을 보존이 필요한 자연상태의 식생이 양호한 부분과 개선이 필요한 구간으로 분리, 각각 보존방법과 자연친화적인 자연형 하천 조성을 위한 시공계획을 별도 수립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계양천 개수공사 구간중 자연형하천의 대표적 구간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사우택지지구 뒤쪽 2.0km구간에 대해서는 자연석 및 산책로, 목교, 목계단, 징검여울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상류측 4.5km 구간에 대해서도 하천정비기본계획에 의한 확폭 및 축제, 보축등의 재해예방사업과 함께 자연석, 환경녹화블럭 등을 시공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실시설계용역이 완료 됐으며 경기도에 비관리청하천 사업시행 승인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개수공사가 완료되면 계양천은 자연재해 예방기능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개수공사와 함께 계양천의 하천유지용수 확보 및 수질개선 등의 방안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소정 기자  p3340@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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