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김포시지부 창립을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김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창립준비모임은 지난 17일 발기인대회를 갖고 준비위원회를 결성, 장기정 발기인대표를 중심으로 창립을 위한 본격적인 조직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준비위는 각 분과별 위원회 구성과 회원모집 등이 완료되는 내년 중순께 창립을 공표할 예정이다.

36명 발기인들은 1년여의 준비기간 동안 정책위원회(위원장 김상식 김포대교수), 재정위원회(위원장 김형창 감초당한의원장),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이동화치과원장), 지역경제위원회(위원장 김병욱), 교육환경위원회(위원장 신상식 강화갯벌보존회장) 등 5개 분과에 배치돼 각 영역별 전문성 강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준비위 관계자는 “시민권익을 대변할만한 마땅한 단체가 없는 김포에 경실련의 결성은 지역 시민운동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며 “그런 만큼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발기인대회를 대외적으로 크게 알리지 않은 이유를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구체적인 삶의 문제와 지역이슈에 접근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운동의 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는, 명실공히 풀뿌리 NGO로 태어날 때까지 서두르지 않고 준비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발기인명단<가나다순> : 구철회/김기태/김길화/김동연/김병욱/김병중/김병철/김상식/김창환/김형창/김홍태/두현진/류건상/문상국/박미림/손상훈/신성식/신승철/안정근/오덕진/오용호/윤경배/이동화/이영숙/이재수/이형일/이회승/임영란/장영숙/장순익/장기정/정애화/정우경/최정희/한규석 (강윤석 기자, kuns@kimpo.com)
<제109호 2면/2001.6.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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