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와 서울시 강서구를 연결하는 국도 48호선에 버스전용차로제 도입이 검토된다.
경기도는 김포와 부천 등 11개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7일 경기도가 밝힌 ‘대중교통 기반시설 및 서비스 개선 계획’에 따르면 의정부 남양주 하남 분당 수원 안양 부천 김포 파주 고양(일산 포함)등 11개시에서 서울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 11개 노선에 버스전용차로(BRT)가 설치되고 노선에 따라서는 굴절버스가 도입된다.
도는 버스전용차로 설치와 연계해 부천, 성남 등 30개시에 광역환승센터와 도심환승센터를 설치, 승용차를 타고 온 시민들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부터 2009년가지 2조원을 투입 ▲버스노선 체계개편 ▲버스 고급화 ▲급행버스 정류소센터 설치 ▲공영주차장확보 ▲교통정보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되면 현재 가장 혼잡한 출근 시간대에 수원, 용인 등 서울 외곽도시에서 서울도심까지의 버스통근시간이 2시간 30분에서 1시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는 또 버스의 고급화와 이용객들의 편리를 위해 굴절버스를 도입하는 한편 노인과 어린이 등 노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도가 내놓은 계획 중 도심환승센터의 경우 시·군에서 사업비의 50%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김포신도시의 전철 계획과 맞물린 시점에서 국도 48호선의 BRT 계획이 추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심재식 기자   p4141@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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