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철 목사(고정전원교회 . 김포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첫 부름 받은 목회지 김포에서 연합의 사명을
김영철 목사(고정전원교회)가 김포시기독교연합회 34대 회장에 선출되었다.
김포시 통진읍 고정리에서 농촌목회로 20년을 기도해 온 김영철 목사는 전혀 환경이 다른 김포에서 부름받은 목회의 첫 사명으로 목회를 시작한 이래 20년의 목회적 경험으로 김포시기독교연합회회장으로 봉사하게 되었다.

“고척교회에서 부목사로 있을 때 설교초청을 받아 고정전원교회에 두 세 번 온 것이 인연이 되어 김포에서 담임목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부르는 곳으로 가겠다고 하나님 앞에 서원한 것을 약속으로 고정전원교회에 부임해서 먼저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야 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당시에 100평의 교회부지가 있었는데 350평을 사서 4년 만에 교회를 건축했습니다. 당시 농촌교회 건축은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교회 건축 후에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대로 기다리며 목회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커지면 작은 교회로 파송해야
제34대 기독교연합회 회장으로서의 기대감을 가지고 연합의 사명을 다하고자 하는 김영철 목사는 지난 12월 13일까지 자신이 회장이 될지도 몰랐다고 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오는 1월 24일 취임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시던 예수님 옆에 있다가 십자가를 진 시몬처럼 시몬이 되어야지요(웃음)”

“개인적으로는 권사였던 할머니의 서원기도로 목회를 안하려 10년을 도망(?)다녔지만 1991년 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목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서는 착실한 신앙자로 영은교회 중고등부, 대학부 회장을 했어요. 그렇지만 신학은 아니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결국 아버지가 신학을 하다 못한 것을 대를 이어 목회자가 되고 격정적인 변화가 소망이 되었습니다”

연세대학에서 이공대학 지질학을 공부하고 벽산엔지리어닝에 근무한 경험과 이력의 소유자 김영철 목사.
“특별한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농촌목회를 시작하여 20년을 공기 좋은 김포 초야에 묻혀서 삽니다.

서울은 아옹다옹 교통지옥과 교회도 경쟁의식이 심합니다. 1천명 이상의 많은 교인들의 대형교회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도 무너졌고 한국에만 존재해서 신기하지만 메니지먼트로 끌고 가는 거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작은교회가 너무 많아 병폐이고 30명 이하의 작은 교회가 50%가 넘어서 까페보다 많다고 합니다. 목회자와 성도들 서로 다 힘들어요. 김포도 열악한 편이지요. 교회도 커지면 작은 교회로 파송해야 합니다. 끌어모으는 교회는 문제가 있습니다”

지역교회들의 연합정신 실천할 터
“김포도 변화해야 합니다. 지금 김포시기독교연합회에는 참여한 교단교회가 280여개 교회입니다. 비참여교회가 100여개인데 열린교회의 모습으로 가야지요.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어려움이 있지요. 공동관심사와 주제, 역할과 실천과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임감에 부담이 있습니다. 성향이 다른 교회들이 연합의 정신으로 가려면 나름대로 인정해 주고 에너지화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일단 일이란 것을 시작해놔야 마무리가 됩니다”

김영철목사는“복음은 가치를 던지는 것이다”라는 말로 김포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기독교 120년 역사가 걸어온 길의 의미와 복음을 오늘 김포지역사회와 나누고 일깨우는 실천적인 일을 먼저 시작하겠다고 했다.

“저는 학교공부는 개근 못했지만 기독교연합회의 일에는 개근을 했습니다. 앞으로 믿음으로 해온 김포시기독교연합회의 사업들을 연속성 아래 더욱더 현실화해 나갈 것입니다. 3.1절 연합예배와 같이 지역의 역사와 같이 가는 일들이나 김포의 역사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세우는 언더우드 기념사업에 올인하고 싶습니다."

"언더우드기념사업은 종교적 차원을 떠나 삶의 가치를 일깨워준 정신으로 우리의 문화적 가치이고 기리고 이어나가야 할 정신입니다. 시민들의 참여와 형식의 기구와 기금화를 이루어나갈 것입니다. 기동력 있게 실천해나가면 동력이 더 붙을 것이라고 봅니다”

김영철 목사와 함께 하는 김포시기독교연합회의 2017년의 연합의 힘과 헌신적 지역섬김을 기대해 본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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