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와서 살며 모든 잔병이 사라졌다
김용채 어르신(84)은 하얀 치아, 건강한 치아를 가지신 선생님이시며 품격 높은 어르신이다.
환하게 웃는 웃음과 건강한 치아를 가지신 어른이라고 하자, 김용채 선생님은 8년전부터 시작한 잇몸 맛사지로 제 1회 어르신 건치 선발대회 금메달을 얻었다고 밝혔다.

건강백세를 자신할 정도로 혈색 또한 건강하기 이를데 없는 까닭을 여쭈어보았다.
“건강하지 못했던 지난 날이 있었는데 오히려 김포에 와서 위장병도 다 나았고, 척추관협착증으로 걷기도 힘들었는데 자전거는 무리가 없는 운동이라 청송마을에서 노인복지회관까지 10년 자전거타기를 했더니 증상이 없어졌다.

마찬가지로 치주질환을 없애기 위해 잇몸을 손으로 문지르기를 열심히 한 덕으로 건강한 치아도 갖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김포의 공기가 좋아서 그런가보다. 김포에 오길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10여년간 무보수 일본어 선생님으로 존경심 한 몸에
김용채 선생님은 서울, 부천을 거쳐 16년전 김포에 정착하여 고향처럼‘김포사랑하기’에 젊은이를 뛰어넘는 열정을 이어오고 있다.

2006년부터 무보수로 일주일에 두 번(월,금), 김포노인복지회관에서 일본어 중급반을 지도하고 있어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장기동에서 자전거를 타고 노인복지회관까지 10리 정도를 10여년 간 다니면서 건강도 챙기고 일본어 선생님으로 봉사를 왕성하게 하고 있어 그 사실 하나로도 대단한 놀라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한 세상 품었던 멋진 이력 풀어 재능기부로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나온 수재로 독일에서 고등학교 선생님을 한 경력과 무역회사를 운영한 경영자로서의 리더십, 그 위에 재능기부를 넘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 타의 모범이 됨은 물론이다.

모교 고려대학병원에 장기기증식을 하신 김용채 선생님은 열방교회(강신진 목사)에 출석하며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시고 있다.

강신진 목사는 젊은이 못지않은 열성과 적극성을 후학들이 배워야 한다며 존경심을 표현했다.
“여기서 일본어 배우고 나가서 잊어버려도 돼 또 배우면 되니까. 건강하게 얼굴만 보는거 자체로도 축복이지!”

훌륭한 선생님을 만난 제자들 역시 대단한 이력을 가진 엘리트 어르신들로 36명의 중급반의 열성은 노인복지회관에서도 가장 큰 강의실을 내어줄 만큼 우등생들로 수업열성이 대단하다.

김포교육장을 지낸 방재선 김포대학 감사 또한 제자 중의 수제자로 김용채 선생님을 모시고 일본어를 익히고 있는데 이 학급의 89세 어르신 수강생이 최고령자라고 한다.

삶이 그대로 교과서가 되는 이 시대의 참 어른을 만난 감격이 향기로 이어지며 어떻게 인생을 살아갈 것인지를 묻게 된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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