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읍장 역할 아니겠습니까?"

'질서가 있는 동네',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동네', '사랑과 믿음이 넘쳐 나는 동네'를 슬로건으로 고촌읍정을 시작한 노승일 읍장(사진)이 부임 1년을 맞았다.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조직 상하 간에 신뢰와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으며 김포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시 최초로 실시한 '존경받는 간부 공무원'에 선정되기도 했던 노승일 읍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읍정 성과를 들어 봤다.

▲ 노승일 고촌읍장

 쾌적한 환경조성

노승일 읍장은 부임 후 현장행정을 통해 숨겨지고 방치된 생활쓰레기와 사업장 쓰레기 26톤을 수거한데 이어 불법투기자를 적발해 7건을 고발하고 67회의 청결명령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불법 쓰레기 불법 투기예방을 위해 지역주민과 사업장, 상가지역을 찾아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또, 재활용과 음식물 쓰레기 수거일을 주 3회에서 매일 수거방식으로 바꾸면서 상가지역의 골칫거리를 해소했다.

참여하는 지역 활성화

주민과 소통하는 맞춤형 읍정을 위한 주민참여 유도를 위해 고촌읍사회단체협의회를 비롯한 기타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역동적인 지역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 고촌읍지역발전협의회의 내실 있는 운영은 물론 매월 개최하는 임원회의를 신설해 지역현안 사항을 발굴해 오고 있다.

자체 특수시책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소외되기 쉬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관내 불우 이웃 지원을 위해 고촌읍사무소 직원이 참여하는 생필품 전달을 포함한 '정성보따리'를 운영 중이다.

또, 매주 월요일 주민자치위원회와 독거노인을 위해 무료 빨래봉사활동인 '개울가 빨래터'도 운영해 오고 있다.

이웃과 함께하는 정 나누기로 지난해 우성환경 등이 고촌읍에 기탁한 지정기탁금 1,000만원으로 관내 160가구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 신곡어린이집 등이 기탁한 500만원으로 90가구를 지원했다.

도심 주차난 해소

신곡리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내 도시계획도로의 불법주정차 등으로 인한 인근 상가 및 주민 통행 불편해소와 소방차 이동로 확보를 위해 올 4월 엠타운 주변도로를 일방통행 구간으로 지정했다.

이 구간 일방통행로 지정은 2014년부터 논의가 시작됐지만 반대 입장이 만만치 않아 시행이 보류됐던 곳으로 노승일 읍장은 부임 두 달 만인 지난해 12월 주민설득을 거쳐 올 4월 경찰협의를 통해 노상주차장을 확보하고 이 구간을 일방통행로로 운영해 오고 있다.

주민숙원사업 해결

오랜 주민숙원사업인 각종 지역개발사업 조기 추진을 통해 편리한 주민생활환경 도 조성했다.

전호1.2리 마을안길포장공사 등 6건의 숙원사업과 항공기 소음피해사업으로 태1리 배수로정비공사 등 9건의 사업을 완료했다.

또, 향산1리 마을안길 및 배수로정비공사 등 6건의 마을 및 농업기반시설정비 사업을 완료하고 태5리 배수로정비공사 등 5건의 재난예방사업을 추진하는 등 총 16억5천여만 원을 들여 27건의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했다.

외곽순환도로 통로암거 침수민원 해결

무엇보다 노 읍장이 부임하고 가장 큰 성과는 2008년부터 제기돼 왔던 고촌읍 태리와 신곡리 일원을 관통하는 외곽순환도로 하부 통로암거의 상시 침수 민원 해결의 물꼬를 튼데 있다.

농지 경작과 통행불편에 따른 이 민원은 외곽순환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와 인근 용수로를 관리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에 통로암거가 침수되지 않도록 개선해 달라는 것으로 시작됐다.

끝이 보이지 않아 보이던 이 문제는 지난 8월 노 읍장이 대책마련을 위해 시 본청(건설도로과)과 관계기관,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연데 이어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에 마을주민 청원서가 접수되면서 해결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권익위가 현장 방문과 관계기관, 마을주민회의를 통해 한국도로공사는 주민 통행 불편이 없도록 통로암거 바닥을 30cm 상승 조정하고 한국농어촌공사는 농번기 이후 통로암거 유입 용수를 차단하도록 시설개선 조치를 권고한 것이다.

노승일 읍장은 "이달 21일 국민권익위원회, 김포시, 한국도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마을주민들이 합의서에 서명하면 바로 개선공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미소와 친절, 활기가 넘쳐 나는 읍정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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