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근 의장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도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소회를 듣고싶다.
의장으로 취임한 2년 동안 정말 분주하게 지냈다. 시간도 빨리 갔다. 공식일정 외에 집무실에 있을 때도 김포시 현안 문제와 각종 민원사항 등등 많은 일들을 처리하고 많은 분들을 만났다. 시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하며 고견을 많이 들었다고 회고하고 싶다.

이는 선출직 공무원으로 선출해주신 시민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흔히들 저를 두고 낙선이 없었던 세 번의 선거와 이번 의장 연임을 두고 관운이 좋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신다.

물론 공감을 표하지만 저는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가 아닌가하는 말을 하고 싶다.
의장 연임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전국의 시·군·구의회도 매한가지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준 것은 전반기 의장직을 무난하게 수행한 것이 작용하여 오늘의 결과가 돌출되었다고 생각한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의장직을 수행할 것이고, 기대에 부응하고자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겸손한 현장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김포시의회 의장으로서 후반기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그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김포시의회에 많은 격려와 질책을 해주셨다.
이러한 교훈을 가슴 속 깊이 담아 두며“민원은 내 일처럼”이라는 철학으로 민원 해결에 노력할 것이고 또한 새로운 의장으로 거듭날 것이다.

시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에 충실하면서 공무원 여러분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큰 북에서 큰 소리가 난다는 말처럼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더 높게 더 넓게 보면서 오직 김포시민만을 보며, 김포 발전을 위하여 내달려 갈 것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반긴다는 말도 있다. 시민과 의장은 한 몸이라 늘 생각했다.
시민을 반기는 것은 당연하다. 시민들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더 가까이 섬기며 역동적인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시민들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의장실 문을 활짝 개방할 것이다. 김포시 행정을 접하며 생활하시면서 불편함이 있다면 의회를 찾아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 민원현장을 한걸음에 내달려갈 것이고 법과 예산 범위 내에서 이를 해결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우리 의회는 민선6기부터 상임위원회 구도로 운영되고 있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연구하고 실천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역량강화에 힘을 쓰겠다.

더 중요한 것은 여·야가 구분되고 있는 만큼 서로 상생과 협치를 통해 새롭고 발전된 의회상을 구현시키는 것이다.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듣고싶다.
예전부터 원구성을 할 때에는 다양한 의견 표출을 비롯하여 토론의 강도 역시 강해지기 마련이다. 민선 3기도 그랬고 4기, 5기도 같은 현상이 반복되었다.

그러나 민선 6기는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 매김되었다, 철저한 의석 비율 기준으로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현재 여·야 의석비율은 6:4이다. 의장, 부위장, 상임위원장 등 자리는 5석이다. 이에 3;2 비율로 배분한 것은 김포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이고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러한 상생과 협치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될 것이고 민선 6기는 물론 민선 7기, 8기 등 김포시의회를 이끌어갈 후배 의원들이 이를 이어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자부한다.

의회는 집행부 견제기관이다 집행부와 어떠한 관계 설정을 할 것인지
지방의회의 의장은 영예의 자리도 아니고 권력의 자리도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오로지 주민들을 위하여 헌신적인 봉사와 희생을 하는 자리이다.

그리고 저는 선출직 공직자로 처음 입문할 때부터 공직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언행, 자존심이 상하는 발언을 하지 않겠노라 굳게 맹세를 하였고 이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러나 잘못된 행정이 있다면 공사를 엄격히 구분하여 공개적인 발언을 통해 이를 개선도록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집행부와 의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소통이라 생각한다.
소통은 만병통치약이라 생각한다. 소통이 있다면 사업의 실패는 반감될 될 것이고 성공은 그 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소통부재로 인한 언성도 높아질 일이 없을 것이고 분쟁의 소재도 희석될 것이다. 집행부와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토대로 집행부가 각종 시책 및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며 통해 시민 복지증진과 지역 발전에 맡은바 소임을 다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을 한다면
지방자치 성공의 열쇠는 지방의회를 만들어 주신 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참여와 성원에 있다고 본다. 김포시의회 의정방침은 시민 중심의 지방자치를 구현하는 데 있다.

시민 여러분의 충실한 대변자 역할을 하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낼 수 있도록 열린 자세를 유지할 것이다.

김포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맡은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 그리고 질책도 함께 당부드린다. 그리고 더 많은 시민들이 우리 의회를 찾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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