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지체장애인협회가 지난달 31일 월곶초등학교에서 장애체험행사를 열었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와 김포시지회(지회장, 이경규)가 주최하고 경기도장애인편의시설설치도민촉진단이 주관해 열린 이날 행사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 돼 유치원생을 비롯해 저학년에서 고학년 학생, 교사, 행사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안대를 착용하고 시각 장애인용 지팡이를 사용하는 당사자와 이를 안내하는 보호자로 각각 역할을 나누어 체험하고, 이어 휠체어를 타고 경사로를 오르는 지체장애인을 체험했다.

지체장애인협회 관계자는 "장애인이될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다. 인구 38만의 김포시에도 1만 8천여 명의 장애인이 있다"며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야하는 가족이고 이웃인데도 현실에서는 장애인들이 소외되고, 차별받고, 심지어 심각하게 인권을 유린당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희대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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