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원예치료연구회가 지난 2일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이 연구회는 농업기술센터 실내조경과정 참여생 중 원예활동을 통한 치유와 봉사에 뜻을 함께 한 20여명이 모여 지난해 5월 만들어졌다.

연구회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꽃이 아닌, 생활 속에서 꽃나무를 가꾸고 그 자라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심신의 치유, 나아가 재능의 지역 환원을 통한 소외계층 등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생활도기와 야생화, 꽃차, 꽃떡, 허브비누 등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을 판매하는 프리마켓행사 판매금액 일부와 회비로 조성한 기금으로 관내 200명의 중학교 1학년 직업체험박람회, 걸포초등학교 1·2학년 문화이수 체험교실, 4개국 다문화 여성 원예교실에서 원예치료수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올해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비 지원을 받아 노인과 장애인 시설, 새터민 가족 등에 원예치료 재능기부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노미숙 회장은 “원예활동을 통한 치유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이러한 활동이 청소년은 물론 지역의 소외된 계층에게 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이고 회원 역량강화 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이 더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근홍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도시민을 위한 원예치료활동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연구회 활동 활성화를 위해 관심을 갖고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희대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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