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사장 박상환)가 운영 중인 통진도서관 독서프로그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길 위의 인문학’과 ‘인문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에 지난달 선정됐다.

이에 따라 통진도서관은 오는 10월까지 공모사비(2100만원)을 지원받아 독서 프로그램을 30회에 걸쳐 무료로 운영하게 된다.

인문강좌와 체험활동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만들며 독서문화를 확산시켜 왔던 통진도서관은 지난해 8개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 918명 참여와 4개의 독서 동아리 구성을 이끌어 내 47명의 동아리 회원이 현재도 활동 중이다.

‘길 위의 인문학’은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강연과 탐방체험을 연계시켜 강연은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위해 가족반, 청소년반, 성인반으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탐방은 서대문형무소, 덕수궁, 안중근 기념관, 김포독립기념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6월과 10월로 나눠 운영되며 10회에 걸쳐 40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인문도서를 통한 지역사회에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된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조홍섭 한겨레신문 기자와 김한식 상명대 교수 등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월별 주제를 선정해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조성범 김포도시공사 시설본부장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소통과 공감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통진도서관을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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