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하성면 지역의 한강 농업용수 공급이 불가능했던 시암리 지역 농민들이 가뭄 걱정을 덜게 됐다.

시는 도비와 시비 등 2억 원을 들여 하성면 시암리 일대 농경지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대형 관정 4개소를 설치하고 이달부터 농업용수공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암리는 한강에 접해 있으면서도 하성면 내륙에 위치한 천수답 지역으로 최근 엘니뇨 등 이상 기후로 인해 매년 농사철마다 원활한 농업용수를 공급받지 못해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소형 관정을 이용해 논농사를 지어 왔었다.

이번 관정설치로 수혜를 보게 된 농지면적은 총 10.2ha로 시는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으로 농민들의 경작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포시는 시암리 외에 물 부족 지역인 하성면 후평리와 대곶면 약암리·대벽리 일원에도 지표수 보강개발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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