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대표 이사 최해왕)이 운영하는 '도전 !, 내폰을으로 영화 찍기' 첫 수업이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12까지 김포아트홀 세미나실에서 시작됐다.

생활문화공동체교육프로그램인‘도전! 내 폰으로 영화 찍기 첫 수업은 장영철피디와 신상천작가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수강생들의 자기소개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내 폰으로 영화 찍기'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인 김포아트홀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이번 1기 수강생은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에서 참여했다.

한편, '내 폰으로 영화 찍기'는 미국 USC 영화과 대학원생인 마이클 코어벨과 안나 엘리자베스 제임스에 의해 시작됐다.

이들은 스마트폰에 고화질 HD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음을 알고 영화 제작을 결심해 2012년 세계 최초의 아이폰 영화, '애플 오브 마이 아이(Apple of my Eye)'를 제작했다.

1분 28초에 불과한 러닝타임. 48시간의 제작시간. 그렇게 만들어진 그들의 영화는 값비싼 HD카메라도, 막대한 자본을 들인 것도 아닌 상상력으로만 이뤄진 영화다.

제작비라곤 왕복 기름 값과 군것질 비용으로 든 100달러가 전부이며 제작에 걸린 시간은 이틀 촬영하고 하루 편집했다고 한다.

이처럼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찍으면 제작비 걱정 없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내 손안의 작은 스튜디오이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