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을) 국회의원 후보가 후보등록에 앞서 지난 23일 구래동 솔터마을3단지아파트에 거주하는 사할린영주귀국자들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사할린영주귀국자 솔터3단지 한인동포회 이인환 회장은 정하영 후보에게 "북부노인복지관은 나이 연로한 영주귀국자들이 이용하기에 거리가 멀다"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관 건립을 건의했다.

또, "솔터3단지 거주 공간이 방이 없는 원룸형 구조로 자녀라도 방문하면 잘 곳이 없어 여관에 재워야 하는 정도로 주거공간이 너무 좁다"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정 후보는 "거주지 밀착형 작은노인복지관을 건립해 어르신들이 여가를 보내는데 제약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협소한 주거공간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김포지역에는 마송에 123명, 구래동에 132명의 사할린영주귀국자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2009년 영주귀국한 사할린 한인들은 마송에, 구래동 거주 사할린귀국자 중 2011년에 귀국한 70명은 솔터2단지, 2012년 12월 영주귀국한 62명은 솔터3단지에 거주하고 있다.

솔터3단지에 거주하는 사할린영주귀국자에게 배정된 공간은 29㎡형(13평)으로 거실과 주방으로 된 원룸형이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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