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사장 박상환)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책읽기 운동’을 펼친다.

공사가 운영 중인 통진도서관에서 시작되는‘책읽기 운동’은 시민 참여 유도를 위해 ‘추천도서 선정’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통진도서관은 사서와 평론가 추천과 시민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보물섬을 찾아서'(데이비드 소먼), '관계의 힘'(레이먼드 조),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임지윤), '담론'(신영복),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혜민) 등 총 5권을 추천도서로 선정했다.

이들 도서는 통진도서관 자료실과 지역 내 학교도서관에 총 4권씩 비치 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통진도서관은 임지윤 작가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 원화전시, 추천도서 서평쓰기, 독서퀴즈, 독서동아리와 토론의 장, 영화 상영, 책 전시, 독서릴레이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이 참여하는 독서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했다.

2009년 개관해 1만 5천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통진도서관은 중증장애인에게 직접 찾아가는 장애우 독서활동 지원과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한국어 교실, 군부대 장병을 위한 이동문고 운영, 초등학생의 책 읽는 습관을 장려하기 위한 독서마라톤 등 정보차별 해소와 책 읽는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등 지역 문화발전소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조성범 시설본부장은 “책을 많이 읽은 학생의 수능점수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최대 22점이 높다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조사결과가 있듯이 독서가 주는 장점이 많다"며 "정보 소외계층이 사라지고, 시민 누구나 독서문화를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