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의원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저성과자 국회의원 명단'과 관련해 26일 “객관적 신뢰도가 낮은 엉터리 분석과 발표”라며 이를 발표한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측에 사과와 정정 발표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홍 의원이 2014년 7.30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돼 의정활동 기간이 다른 의원들에 비해 2년이나 차이가 나는데도 일괄적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을 적용해 이를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특히, 이 단체는 공식출장과 청가일수를 제외하면 96%의 본회의 참석률에도 불구하고 홍 의원의 본회의 출석률이 88.24%로 293명의 국회의원 중 211위로 낮다며 사실과 다르게 발표했다.

또 1년 반이라는 의정활동 기간 동안 21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해 이를 4년간으로 계산하면 49건에 이르는데도 법안 발의건수가 낮았다고 평가했다.

재보궐로 당선된 홍 의원은 국회 입성 후 시민단체와 관련 평가기관으로부터 2년 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된 바 있다.

이 단체는 홍의원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4일 본 회의에 출석해 비례대표직 승계 취임선서를 한 정윤숙 의원까지 4년간의 의정활동 기간을 적용해 본회의 출석률 0%, 대표발의 법안 0%로 적용·발표해 최하위 의원으로 평가해 씻을 수 없는 수모를 안겼다.

홍철호 의원실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객관적이지 못한 왜곡된 데이터 통계로 홍 의원을 비롯한 일부 국회의원들을‘저성과자’로 몰아갔다"며 "잘못된 통계로 인해 국회의원의 신뢰도를 실추시키고 나아가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과와 정정을 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은 국회의원 의정활동 현황 정보를 제공하는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의 ‘열려라 국회’ 자료(2012년 5월30일~2016년 2월10일)에서 본회의출석, 상임위출석, 법안대표발의 자료를 분석해 이들 3개 분야에서 모두 200위권 밖의 성적을 기록한 35명의 의원 명단을 지난 12일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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