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 졸업생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농업회사법인 엘리트농부(대표. 최장수)가 지난 29일 농촌진흥청의 지식정보화 포상에서 지역농업기술정보화 우수사례로 선정돼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지식정보화분야 포상은 농촌진흥사업 정보화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의 각 산하기관 및 지방농촌진흥기관, 농업인 단체 등으로부터 우수사례를 접수 받아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선정된다.

엘리트농부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해 농업인과 시민에게 서로 이익이 되는 유통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2012년 조직된 농업경영체이다.

2013년부터는 QR코드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즉석에서 해당 농산물의 생산과정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생산농가들은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용앱을 개발해 농산물 유통에 혁신을 일으켰다.

김포시가 구축한 스마트 타운앱을 통한 활발한 홍보마케팅에 나서는 등 IT와 농업이 결합된 마케팅을 실시해 이번 평가에서도 엘리트농부가 운영 중인 김포로컬푸드 판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ICT기술을 이용한 로컬푸드 시스템 활용’사례를 제출해 주목을 받았다.

최장수 대표는 “이번의 수상은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김포로컬푸드 판매장의 회원농가들과 소비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농업인과 소비자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상생하는데 가교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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