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우리병원이 지난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지역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획득했다.

이 평가는 환자의 급성 악화 및 중증으로의 이환 감소를 목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6,69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폐기능 검사, 흡입 기관지확장제 처방 등의 표준 치료 시행 정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40세 이상 성인에서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실질이 파괴돼 숨이 차는 호흡기 질환으로, 2013년 국민건강통계에 의하면 40세 이상 유병률이 13.5%, 65세 이상 31.5%로 전 세계 사망원인 3위에 해당하는 질병이다.

박혜성 김포우리병원 호흡기내과 과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212명의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을 만큼 OECD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미세먼지, 대기오염, 흡연 등으로 발병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적인 요인이 증가하고 있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예방적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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