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국회의원은 지난 7일 걸포동 김포당협위원회 사무실에서 지역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특별회계와 기금 등으로 내년에 총 1,58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는 검단2기 신도시 축소에 따라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기획재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던 국도48호선 누산 IC-제촌간 국도 확장공사 설계비 5억 원과 인천-김포-파주를 연결하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비 830억 원도 포함됐다.

인천-김포 구간은 오는 2017년 3월 준공 예정이며, 김포-파주 구간은 한강 통과 방법이 터널안에서 기획재정부의 반대와 홍철호 의원의 재협의 요구에 따라 교량으로 최근 변경됐다.

전기버스 도입 등 저공해 자동차 보급 사업으로 29억 원과 장기도서관 건립비로 14억 원도 내년 국가 예산에 반영됐다.

양촌과 학운산단 물류 개선을 위해 오는 2018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초지대교에서 인천 간을 연결하는 국지도 84호선 공사비 128억 원과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비 21억 원, 구래동에서 인천 서구 금곡동 간 광역도로 개설비 40억 원이 확보돼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 통진도시계획도로 개설과 김포중학교 노후환경개선사업을 위해 각각 안전행정부 특별교부금과 교육특별교부금으로 각각 5억 원과 16억 원을 지원받는 등 4개 사업에 28억원의 특별교부금도 확보했다.

홍 의원은 "운양동 배수문 안전보강사업비 5억 원과 장기도가 자동염수분사장치 설치비 등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게 되면 34억 원을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비 지원사업의 경우 투융자심사를 거쳐 지방비 15~50%를 매칭해야 하는데 현재 도시철도사업비 부담에 따른 예산부족으로 국비 매칭 예산을 마련할 수 없어 국비 지원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올 한해 업적으로 홍 의원은 한강하구 개방과 2층 버스 도입, 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추진을 꼽았다.

홍 의원은 인천지하철2호선 김포 연결에 대해 "이달 말쯤 김포와 인천을 연결하는 도시철도안이 포함된 인천시가 의뢰한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이 공식 발표되면 공청회와 의회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3월께 국토부로부터 승인 고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지하철 2호선 예산이 예결위 심의에서 정부안보다 300억 원이 증액 돼 1,643억 원으로 편성 돼 사업여력이 충분하다"며 "김포연결노선이 우선 개설구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김포연결은 향후 김포와 고양 킨텍스 연결을 위한 선행사업"이라며 "인천시장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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