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주민의 63.28%가 경인운하 건설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나라당김포시지구당(위원장 구본태)이 지난 3월 27일 오전 9시 30분~오후 1시 30분까지 고촌면에 개통중인 3,208개의 전화 번호에 전화를 걸어 조사한 설문결과에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335명 중 63.28%인 212명이 경인운하 건설에 찬성했고, 13.2%인 45명은 반대, 나머지 23.28%인 78명은 반대했다.

또 찬성하는 응답자의 69.93%인 207명이 '경인운하 건설이 김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응답자 264명의 53.79%인 142명이 '경인운하가 건설되면 교통이 편리해 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경인운하가 건설되면 철새도 오지 않고 자연이 파괴 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전체(272명) 응답자의 29.41%인 80명, '그렇지 않다' 응답자는 39.71%인 108명, '모름' 30.88%인 84명으로 조사됐다. 또 경인운하 건설에 따른 개인적 이익에 대해서도 전체 응답자(258명)의 49.61%인 128명이 '이익이 된다'고 응답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한나라당김포시지구당 구본태 위원장은 "고촌 주민들이 경인운하 건설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환경 문제를 잘 고려해 추진하면 경인운하는 김포가 동북아물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라당김포시지구당은 3일 오후부터 지난 1월 2일 시행에 들어간 후 "김포 시내 교통난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와 "상권 축소, 생존권 침해" 논란을 빚고 있는 북변터널 일방통행로에 대해 김포1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심재식 기자  p4141@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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