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북변동 일대의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시행한 ‘북변터널 주변 일방통행제도’의 실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안전공단 경기도지부는 지난 달 28일 북변터널 일방통행로 반대 주민대책위와 김포시청, 김포경찰서가 공동 참여해 벌인 ‘일방통행제 시행 관련 기술지원 협조 요청’에 대한 회신을 통해, “일방통행 실시는 통행거리의 증가, 대중교통용량 감소 등 단점보다 장점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장기적으로 상업활동도 활성화 될 것으로 판단돼 타당하다”는 의견서를 김포경찰서를 통해 전달했다.

도로교통안전공단은 의견서를 통해 “일방통행으로 통행시간은 10~50% 감소, 교통사고는 10~40% 감소 되었으며, 업부 중심지역(김포시내) 접근성도 개선돼 혼잡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결과를 20일까지 대책위에 통보하고 ▲도로변 노상 주차장 확보 ▲가로등 설치 ▲국민은행(구 주택은행) 앞 버스베이설치 등의 대책을 갖고 주민들과 구시가지 상권 회생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19일 이틀째 시청 앞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일방통행로 반대 주민대책위는 "공동용역을 실시 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역결과가 주민들에게 통보 된 바 없다"며 주민들을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는 행정기관의 각성을 요구했다.


사진설명 : 일방통행로 철회를 요구하는 북변상가 주민들이 18일과 19일 김포시청 앞에서 '시민생존권 외면하는 일방통행로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심재식 기자  p4141@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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