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원 도의원

•2001 김포대학 세무회계학과 졸업
•2011 연세대학원 정치행정 석사 졸업)
•2002 제3대 김포시의회 의원(전)
•2006 제4대 김포시의회 전반기 의장 역임(전)
•2010 제8대 경기도의원(현)
•2012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부대표(현)
•2010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현)

1993 표창장-김포군 체육회장 김포군수
•1993 표창장-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회
•1996 표창장-경기도지사 이인제
•2000 표창장-경기 경찰청장
•2006 표창장-대통령 노무현

대인 풍모의 큼직큼직, 시원시원
안병원(56) 도의원은 무엇이든지 큼직큼직 시원하다.
우선 몸이 크다. 만능스포츠맨, 어린시절부터 운동을 했던 그의 몸은 자못 그대로 무기(?)가 될만큼 장대하고 다부진 체력을 보유하고 있다. 급성디스크에 의한 운동중단으로 스포츠계와의 인연을 지속하지는 못했다.

“테니스는 20년을 했구요. 배드민턴은 15년, 어릴 때는 대곶초에서 핸드볼을 했고 서울의 한성중학교에서는 럭비선수로 주장을 했더랬습니다”
대곶면에서 서울로 유학간 안병원도의원의 한성중학교 선배로 유인촌, 신영균과 같은 유명세를 가진 이들이 허다했다.

아버지의 검정고무신 하나
서울로 유학을 보냈던 그의 부친 안진순(82세 작고)옹은 그가 김포시의회 의장이 되어 활발하게 일하던 시절을 다 대견하게 바라보고 돌아가셨다.

안병원 도의원은 이북을 고향으로 둔 실향민 2세이다. 검정고무신 하나를 신고 북한을 탈출한 그의 부모님과 가족은 오늘 그가 있게한 뿌리가 되었다.

“황해도 금산면이 친정이신 어머니 (유옥남, 83)와 화성면 다내리의 안씨 집성촌 사람 아버지는 내려오시고 할아버지는 이남에, 할머니는 못내려 오셨습니다. 외할아버지는 39세에 반동으로 행방불명 되셨습니다. 저는 작은집의 장남으로, 큰집 큰 아버지(안영순,작고)가 옷한 벌 사가지고 자전거 타고 오셔서 데려가셔서 양자가 되었습니다.(웃음). 고모들은 네명 다 북한에 계십니다. 아버지는 켈로부대 소대장으로 중위제대를 하셨습니다”
그 역시 어릴 때부터 김치와 소주 한잔에 전쟁스토리를 전하는 아버지의 피난사를 접하며 자랐고, 이북5도민청장년회 회장(1997), 경기도의원(2010)이 되어 탈북자들을 만나 돕는 일을 많이 한다. 또한 통일안보강연의 기회를 통해 초중고 노인대학에 이르기까지 현실감나는 소식을 전한다.

청소년들과 김포를 긍정하다
안병원 도의원은 리더십을 착실하게 경험해 김포시 체육회이사(1989)와 생활체육회감사(1996) 김포시 씨름협회 회장(1997-4년)등 체육관련단체에서 일할 때마다 열정을 다해왔다.

“김포씨름협회장을 4년하면서 김포천하장사시민대회를 개최하며 470킬로그램의 황소를 매어놓고 격려하고, 양곡중고 씨름부를 찾아 격려하는데 돼지 두 마리를 거뜬히 먹어치우던 장면이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김포시청소년지도위원장으로, 초등학교 5-6학년부터 중3까지 국토순례단으로 전국을 느낄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학교의 최우수학생과 회장단과 소년소녀 가장들이 함께 어우러져 김포의 향토순례를 3일에 걸쳐 해 보기도 했습니다. 김포의 87킬로미터를 걸으려면 4일 정도가 됩니다. 이 일로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에 대한 믿음이 커졌습니다. 김포를 맡겨되 된다는 확신이 들었던 소중한 경험입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
안병원 도의원은 머리보다는 가슴형으로 살아왔고 정치인으로 들어선지 12년째이다. 제3, 4대 김포시의회 의원과 전반기 의장을 거쳐 제8대 경기도의원으로 당선되어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여나가고 있는 현장형 정치인이다.

정치권과의 인연은 의외로 눈썰매장 경영 시 관로 부실공사로 인한 업무를 경험하면서이다.

“민원을 들고 만난 공무원들이 시의원이 제일 무섭다고 전하는 말에 그러면 2년뒤에 정식으로 시의원으로 나오겠다고 밝히고 그말대로 2002에 출마해 3대 시의원을 했습니다. 2006년에 재선되고 이어 경기도의원으로 당선되어 경기도를 배워오겠다고 한 겁니다”

그는 의장에 이어 시장을 나가리라던 예상과 달리 도의원으로 출마해 차분하게 정치를 배우며 실천하는 과정에 충실했다고 강조한다.

“저는 저보다 한 살 이라도 많으면 깍듯이 대접합니다. 관계가 다 좋아요. 내가 먼저 인심을 베풀고 내 것 더 주고 배려하며 단계별로 예산처리등 맡겨진 업무를 확실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저는 오라고 안해도 가봅니다”

시민을 어깨 위에 올려놓고 일해라
그는 1994년 유정복 장관을 만나 형제의 정과 정치인생을 철저하게 배워왔노라고 했다.
“본인이 한 이야기에 대한 정직성, 정확한 선을 가는 법과 몸가짐, 행동가짐을 잘 배웠습니다. 20년동안 유정복의원을 잘 알면서 교과서 적으로 진실성과 확고함을 다 배웠습니다. 12년의 의정활동과 세 번의 선거 경험도 맥을 같이 가지고 가는 겁니다. 정치적으로는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스스로 “안병원이는 의리빼면 시체”라고 말한다.
그는 흙을 묻혀가며 농사일과 정미소, 포도, 사과, 인삼, 돼지, 낚시터에 이르기까지 손과 발을 열심히 움직여서 일했기 때문에 무엇이든 이론을 넘어선 현실감을 잘 알고 있다.

어릴 때 먹던 것들이 먹고 싶다
“먹고 싶은 것이 무밥이고 시루에서 키워내던 그 콩나물밥 등 어릴 때 먹고 싶던 것들이 왜그리 먹고 싶을까(웃음) 그리고 저절로 부모님댁으로 발길이 갑니다.”

안병원의원은 두분의 어머니(채수희, 91 유옥남 83)와 아버지의 눈에 꼭 들어 며느리감으로 점찍었던 헌신적인 아내 (한선희, 50), 세계여행을 두발로 배낭 메고 1년간 체험하고 온 아들(안희철, 30)과 북한학을 전공하고 확고한 신념과 사고로 현대 아산에서 팀장으로 일하는 딸(안수연, 26)과 샤방샤방한 의원(본인표현)으로 살고 일하는 이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