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한달여를 넘긴 북변터널 일대 일방통행로에 대한 타당성이 재 검토 된다.

6일 오후 3시 시와 북변터널 일방통행로 지정으로 고사 위기에 처한 북변상가번영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여에 걸쳐 벌인 대책협의 결과 시와 상가번영회가 전문 용역기관을 별도로 정해 용역을 실시, 이 용역 결과에 따라 북변터널 일방통행로 존폐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또한 이 용역 범위에는 북변터널 일방 통행로 존치 시 구 상권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와 북변상가 번영회는 10일 다시 모임을 갖고 용역을 실시할 전문기관을 추천하게 된다.

북변상가번영회 관계자는 "김동식 시장을 비롯해 책임 있는 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논의를 벌인 결과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는 것에 합의 했다"며 "지역 영세 상인들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는 해답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4일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던 '터널4거리 로터리화'에 대한 논의도 오갔으나 2개월내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북변상가 번영회와 법적 타당성에 근거한 추진을 주장하는 시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편 지난 달 2일 시작된 북변터널 일대의 일방통행제도는 터널 주변 교통체증 해소에 기여했다는 대체적인 평가와 입안 과정에서 북변터널 일대의 상권 축소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함께 받고 있다.

심재식 기자  p4141@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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