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명준 대표(포내리농장)

ㆍ포내리 농장 대표
ㆍ김포외고 운영위원장
ㆍ양돈협회 회장
ㆍ대통령상 수상
ㆍ1군사령관 상 수상 등 다수

주는 것은 행운을 불러드리는 노력이다
윤명준 포내농장 대표는 후덕한 품성으로 칭찬받고 있다.

"세상은 줘야하는 겁니다. 주고 나서 받을 생각을 해야지 나는 아무것도 안주고 받을 생각부터 하면 복을 받지 못해요. 즉 베풀면서 내 것을 창출해 나가야 하는 거야. 김포사람들이 이제는 좀 베풀어야 해요. 돈만 벌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문수산 아래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1만평의 너른 축산사업장이 펼쳐져 있는데 이름하여 "포내리 농장"이다.

이곳은 평생을 심혈을 기울여 운영해온 자신의 땀의 결정체이자 이를 통해 복을 나누고 정을 나누는 모태가 되었다. 

평생 모나지 않게 산 인생 60세, 그리고 손에 재물이 마르지 않게 사업 40년을 경험한 후 진솔하게 털어놓는 한마디 한마디는 힘이 실린다.

인정 있고 의리 있고 후덕하다는 주위의 평이 그의 면면을 말해준다. 재력이 대단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돈을 바라보는 윤명준 대표의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사람도 일도 중요하지요. 하지만 돈이 같이 붙어가야 합니다. 인간은 돈과 같이 가야하는 존재예요. 전원주택 좋은 집을 지어도 돈이 없으면 한 달 이상 살겠어요? 혼자 한상 다 차려놓아도 혼자는 다 못 먹는 겨. 좋은 사람들이 좋은 일을 해도 뭔가 돈이 되어 야해요. 점점 나이가 들면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일하고 싶어져요"

그런 연유인지 그렇게 수많은 생명을 묻어야 했던 지난해의 국가적 난리인 구제역도 윤명준 대표의 농장은 비껴갔다.

행운이기도 하지만 행운을 불러드리는 남다른 노력 또한 엄청나게 대단했기 때문이다.

전쟁속(?)에서 건진 생명, 천운
구제역이 기승을 부리는 동안 윤명준 대표는 수염도 안 깎고 산장의 사나이처럼 긴 수염을 바람에 날리며 어떻게 하면 생명을 살릴 수 있을까에 집중했다.

외부출입은 물론 그 자신도 철저하게 고립되어 있던 시간이었지만 철저한 위생관리와 집중된 관심 속에서 그가 사랑하는 가축들은 고스란히 전쟁속(?)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는 천운을 만나게 되었다.
윤명준 대표는 당시에 자신의  긴 머리 긴 수염 모습을 찍은 사진을 핸드폰에서 꺼내 보여주며 활짝 웃는다.

"우리 돼지들은 방마다 청소하고 깨끗하면 들어가요. 새방으로 들어가면 기분 좋은 돼지 아니겠어요. 늘 공실을 두고 완벽하게 깨끗하게 한 이후 입소시켜요"

'인생은 뭔가 하나 색다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약관 20세에 사업을 시작하여 성공인생 60세에 손자 5명을 둔 한 집안의 어른이 된 지금 말할 수 있는 경험철학이다.

당시에 같이 사업을 하던 어른들의 자녀와 또래로 함께 자라며 사업을 했다. 성공한 오늘날도 그들을 만나며 인연의 소중함을 나누고 있다고.

"나는 뭐든지 빨랐어요. 사업도 결혼도 손자도 빨라요. 아직 60세에 자식을 다 출가시키고 올망졸망 손자를 다섯 명씩 둔 사람은 흔하지 않잖아요. 주위에서 "농장하는 윤명준 괜찮아요?" 하고 물었을 때 좋은 사람이라는 평을 들었다며 "네 이야기 들을 때 마다 기분이 좋다"는 친구들이 있어 행복하지요" 

그의 김포사랑에는 기발한 아이템이 많다.
"남해에는 축구장이 15개나 되거든요. 그러니 전국에서 축구대회를 하려면 남해에 가서 하잖아요. 김포에도 그렇게 올 수 밖에 없도록 하는 아이템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슈퍼마켓을 하나 경영해도 뭔가 한 품목은 거저 주어야 해요. 돼지고기 한 품목이라도 본전보다 밑지고 주고 다른 곳보다 파격적으로 싸면 소문이 나고 그래서 발길이 와야 그 사업은 살아나는 겁니다"

지금은 스마트시대로 옛날식은  다 버려야 될 시대이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사람도 벌고 돈도 벌고 행복도 벌어야 한다는 지론이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빠질 자리와 멈출 때 멈출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지는 해가 오래 떠 있으면 지겨운 겨. 어느 정도이지, 안 되는 거예요. 저도 있는 자리 내놓고 사양하며 살려고 엄청 노력중입니다" 

고마워요"라는 말 달고 살아요
건강의 중요성도 화두이다.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그동안 두둑했던 뱃살을 10kg감량에 성공하면서 자신이 붙었다고.

날마다 좋은 것을 생각하면서 제 2의 고향인 김포에서 어떻게든지 베풀면서 하늘의 복과 노력을 다해 만평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윤명준 대표는 오늘도 기쁘다.

아들 윤세영(32)씨가 동아사료에 근무하면서 질 좋은 가축사료를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회사를 대표한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골 촌놈이 이곳에 와서 난 놈이 된 것이 즐겁고 아들이 만든 사료를 아버지가 사다 먹이면서 대를 이어 축산업계에서 일할 수 있으니 감사하지요. 나는 늘 사람을 만나도 감사하고 고마워서 입에 "고마워요"라는 말을 달고 살아요"

수많은 단체를 통한 헌신과 기부와 나눔의 대명사로 살아온 그에게 이 나라는 대통령상으로 또는 1군사령관 표창 등을 통해 "빛나는 별"을 달아주었다.

2012년 새해 보다 밝은 에너지로 김포사랑을 디자인해나가길 윤명준 대표에게 기대해 본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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