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원 도의원, 경기지사에 조기착공 요구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에서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을 잇는 지방도 84호선 도로확포장공사(7.88㎞, 폭20m/4차선)가 난항을 겪고 있다.

국지도 84호선은 사업비 1,615억 원으로 지난 2007년도에 지정되어 4년여의 기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공사가 착공되지 않고 있어 주민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84호선은 토지보상비 654억 원 중 220억 원만 투자(33.6%)되었으며 보상은 2011년 8월 1일 현재 26%에 불과한 상태이며 2011년 보상비가 20억만 책정되어 있어 당초 계획인 2012년 상반기에 착공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항공산업단지 진입도로가 2012년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여 84호선과 상호연결이 불가능해져 주변 양촌산업단지 등 기업들이 입주하였거나 조만간 입주 예정으로 있어 심각한 교통 혼잡과 물류비용 증가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4호선 주변 직감접적으로 연결되는 산업단지가 4백24만6천㎡로 양촌산업단지(168만1천㎡)오 7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고, 학운2산업단지(64만3천㎡)가 공사착수 시작되었으며 학운3산업단지(99만2천㎡)가 용역중이다.

84호선은 2005년 11월에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여 2006년 11월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07년 10월 도로구역이 확정되어 2008년 2월 토지분할이 완료된 상태이다.

총사업비 1,860억 원 중 보상비가 980억 원으로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보상이 시작되어 2008년 140억 원, 2009년 30억 원, 2010년 30억 원, 2011년 20억 원 등 현재까지 보상비가 25%도 지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안병원 도의원은 경기도 제26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84호선(초지대교-인천 경서동) 조기건설 추진을 요구하고 보상계획과 조기착공, 년차별 재정투입 계획에 대해 물었다.

김문수 지사는 답변을 통해 “초지대교-인천시간 도로확포장공사는 선 보상, 후 공사 착수 계획으로 토지보상을 추진 중이며 최근 경기침체로 도세수감소가 높아 보상이 지연되고 있다”며 “도로 및 신규 SOC사업에 대한 신규예산투자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답변했다.     

신유미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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