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축산농협(조합장 임한호)은 농협중앙회 남성우 축산경제대표이사, 농협지역본부장, 김포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김포지역 구제역 피해 농가들의 입식가축을 지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포축협은 지역 내 구제역 피해를 입은 13개 농가 중 피해상황 등을 고려해 ‘나눔축산운동’ 성금으로 가축을 구입해 입식해 주기로 했다.

김포축협은 “나눔축산운동은 우리나라 축산업이 경제적 성장에 걸 맞는 책임을 다하고 다함께 잘사는 농촌사회 건설에 앞장섬으로서 성숙한 축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 축산인들의 실천운동으로 이번 구제역 피해농가 지원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임한호 조합장과 농협중앙회 남성우 축산경제대표 이사는 "이번에 피해농가에게 지원하는 가축이 피해규모에 비하면 적은 두 수지만 피해농가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소중한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피해농가들이 하루빨리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입식 가축을 지원받은 김청선 농가(월곶면 고양리)는 "구제역 발생으로 자식같은 가축을 땅에 묻고 가슴이 아프고 앞날이 막막했는데 이번에 조합이 입식가축도 지원해주고 입식자금 등 여러 가지 지원을 해 준다고 해서 희망을 갖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규태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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