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수도권 매립지에 위치한 안암도 유수지 배수펌프장 앞 제방도로가 일부 함몰돼 약암~인천간 왕복 2차선 도로가 10일 오후 1시부터 양 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다.

수도권 매립지공사측에 따르면 지난 5일 배수펌프장 5호 갑문 경사면이 일부 훼손된 데 대한 조사 결과 도로 하단부의 흙이 6m 가량 내려앉은 것을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공사측은 인천 청라삼거리~김포 학운삼거리 6km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기간은 최대 9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잠정 결론지었다.

김포경찰서는 인근에 우회입간판 20개와 안내 현수막 5개를 제작, 게시하는 한편 교통ㆍ지구대 경찰관 및 모범운전자들로 하여금 양곡방면(대벽리, 태가장)을 통해 해병 2사단을 경유하여 인천방면으로 우회 할 수 있도록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평소 해안도로를 통해 인천과 김포를 넘나드는 차량이 많아 주민과 운전자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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