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7일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10월을 ‘산악 안전사고 예방기간’으로 정하고 문수산을 비롯한 등산로에 대한 안전산행요령 홍보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또 본격적인 가을 추수기로 접어듦에 따라 콤바인, 트랙터 등 농기계 전복ㆍ추락에 의한 인명피해 발생건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예방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119구조ㆍ구급 활동상황에 대한 최근 3년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06년부터 08년까지 전국 평균 월별 산악 안전사고가 10월 704건, 9월 506건, 5월 492건 등으로 단풍 절정기를 맞아 산행 인구와 노약자 등의 산림 부산물 채취행위 증가로 사고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요일별로는 연평균 4,787건 중 주말에 50.9%(2,438건)가 발생하여 주말에 발생건수가 집중됐다. 시간대로는 오후 2시를 전후하여 많이 발생, 점심식사 후 긴장이 풀린 상태로 하산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시는 유관기관과 공조 속에 등산로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산악구조대를 전진배치 하는 한편, 등산로 입구 안전산행요령 홍보 등 강력한 예방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10월 4일 제163차 ‘매월 4일은 안전점검의 날’을 전후해 산악 안전사고 예방법을 집중 홍보하여 안전의식 고취 및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노순호 재난민방위과장은 “가을철 단풍 절정기를 맞아 산행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현장위주의 위험취약지역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심영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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