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는 추석을 맞아 북한이탈주민 80여명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1박2일 코스로 ‘한가족 제주도 문화탐방’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최초로 갖는 행사로 보안협력위원회ㆍ민주평통 김포시지회 공동주관으로 평소 북한이탈주민 대다수가 바라는 제주도 탐방을 준비해 한라산, 만장굴 탐험 등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강성채 서장은 “북한이탈주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하루빨리 사회에 정착시키는 것은 경찰의 막중한 책임감이라고 생각하며, 그들의 평생 소원에 조금이라도 이바지 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 한모씨(34세,여)는 “명절때만 되면 북한에 있는 가족들이 생각나 우울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게돼 평생 간직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심영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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