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협(이사장 장기정) 은 지난 14일, 2009년 장학생연수회를 갖고 장학사업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학생부터 이제는 사회인이 된 선배들을 포함 총 40여명의 장학생 및 신협장학위원이 함께한 이날 연수회는, 한강신협장학사업의 취지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인재들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사업이 단순히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장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이 받은 사회의 해택에 대하여 고민하고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사후관리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예전부터 지역사회의 지대한 관심을 받아왔다.

 아침9시에 시작된 이날 연수회는 우리별텔레콤 본사를 방문,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한강신협장학생 출신인 이정석(우리별텔레콤대표이사, 김포상의 회장) 사장의 ‘선배가 들려주는 인생이야기’강의를 시작으로 어린 학생들이 접하기 쉽지 않은 인천의 차이나타운을 방문, 이국의 문화를 둘러보는 기회를 갖고, 작년에 개방된 6.25인천상륙작전의 시발점인 팔미도를 관람하며 선ž후배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일정으로 전개되었다.

이날 참석한 장학생들은 각자의 소개와 감상을 듣는 자리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연수회를 통해 새로운 친구를 알게 된 점과 지역사회의 관심과 배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이 큰 소득이었다며 내년에도 꼭 참석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장기정이사장은 매년 연수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하여 “신협의 장학사업이 시작된 지 벌써 30여년이 넘었다”며 그동안 배출된 장학생들이 기업가, 공무원, 교육, 금융, 의료분야등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장학사업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장학금수여 이후에도 인재들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수회 또한 이러한 시각에서 봐주기를 바란다면서 이후에도 실질적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장학사업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심영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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