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61년만의 이루어진 `우주 일식 쇼`에 지역학생들과 주민 400여명이 참석해 2시간 40분가량 진행모습을 관찰했다.

참석자들은 천체 주망원경에 설치된 14인치 반사굴절망원경을 통해 달이 태양을 삼키는 장면에 환호성을 지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일식 장면을 디지털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김포교육청은 7월21일부터 8월26일까지 15일간 초등학교 3학년 학생 약 3천명을 대상으로‘교과서 밖 김포 테마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천체망원경이 설치된 석정초등학교(교장 이재월)는 전체 교사들이 각 파트별로 역할을 분담해 이들 학생을 대상으로 천문 관련 학습을 지도하고 있다.

이 학교는 천체영화관에서 흥미로운 동영상을 통해 학생들에게 천문 관련 지식, 투영실에서는 각 계절별 별자리를 보여주고 슬라이딩 돔에서 천체망원경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조작법, 주망원경 돔에서는 태양의 흑점 관찰 등 다채로운 코너를 체험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이수철 기자  sc@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