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료집 발간은 올해 세 지역으로 분산되었던 3.1만세운동기념사업회가 하나의 단체로 통합을 이뤄냈고 김포독립기념관의 건립을 가시화되고 있어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자료집은 김포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판결문과 일제정보문서 등 1차적 자료와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사건설명이나 추모, 혹은 기념활동, 저술 등 당시의 사회와 시대상황을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2차적 자료로 묶었다.

조사대상은 김포출신독립운동가와 정부로부터 독립운동가로서 공훈을 인정받지 못했더라도 김포지역이나 밖에서 독립운동 활동한 기록이나 증언 등의 자료가 있다면 김포출신독립운동가로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

연구소 김진수 소장이 김포지역의 3.1만세운동의 흔적과 독립운동가들의 자료를 찾아 나선지 올해로 10년이 됐다. 지난 2006년에 ‘김포항일독립운동사’를 펴낸데 이어 2008년에 두 번째로 ‘김포3.1운동사료집’을, 그리고 뒤를 이어 새로운 자료들을 모아 이번 ‘김포독립운동조사자료집’을 펴냈다.

김진수 김포3.1만세운동연구소장은 “조사기간이 짧아 아쉬움이 있지만 1차사료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생산된 자료로 한문과 일본어로 되어있는 만큼 구체적인 내용분석이 차후로 이루어져서 해석작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일이다”며 향후 해석작업을 강조했다.

유인봉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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