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1일 자유무역 협정에 대비하고 김포농산물의 유통경쟁력 강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일련의 방안을 밝혔다.

먼저 국제 농산물 유통시장의 만만치 않은 여건을 감안, 유통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특단의 시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김포쌀 지리적 표시제’를 시행키로 했다.

이 제도는 김포만의 특징을 지닌 고유의 김포쌀이 유통되도록하기 위한 대책으로 이를 통해 시는 김포쌀의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고 여타 지역에서 김포쌀을 도용할 수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포한강신도시 조성과 더불어 인구 증가로 농산물 소비여건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김포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김포에서 소비가 될 수 있도록 신도시 지구에 1천300억원을 민자로 유치, 대형 농산물 유통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도 조성완료를 목표로 현재 농협중앙회와 양해각서(MOU) 체결한 상태다.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가 김포에서 이루어지도록 해 김포농업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가까운 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기대다.

또 김포농산물의 소비시장 인지도 제고를 위해 김포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을 아우르는 공동 브랜드 ‘금빛나루’를 올해부터 사용할 계획이다.

공동브랜드로 개발한 ‘금빛나루’는 ‘김포’를 우리말로 풀어 쓴 명칭으로 국내ㆍ외 농산물 시장에서 김포농산물이 대도시 소비자를 찾아가게 된다.

이밖에 김포배 등 김포농산물의 해외 수출 역량 강화, 고품질 ‘김포금쌀’의 모든 학교 급식, ‘김포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김포금쌀밥집’ 전문 지정 육성 등 일련의 계획을 발표했다.

김규태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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