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회장은 대곶면에서 300여년 뿌리를 내리고 산 김포사람이다.

“힘껏 일하다가 나오겠다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봉사할 소중한 기회라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버팅겨야 농민이 사니까요. 경기도의 한 군을 돌아도 800리 길입니다. 경기도 전 지역의 농촌의 현실과 상황을 잘 돌아보며 소득증대와 첨단기술확대, 농촌지도자 기금 및 회장판공비의 복지기금으로 활용 등 복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관건으로 적극적인 봉사를 펼쳐 나갈 각오입니다”

이영희 회장은 35세에 대곶면 이장을 시작으로 평통자문위원, 대곶농협이사, 신협이사 및 감사, 오라니기념사업회 부이사장 및 통합법인 합병추진준비위원장, 한국농촌지도자연합회 중앙회 이사 등 각종 단체의 임원을 맡아 봉사해오고 있고 농협대학 최고 CEO과정과 고려대학교 사회지도자 과정을 이수하는 등 보람찬 우수농민으로 살아왔다. 우수농민상을 비롯해 대통령상까지 상복도 많았다.

“그래도 저는 농사가 주 업무입니다. 지금도 6천여평의 농사와 밭 600평을 가꾸고 있습니다. 활동을 하려니 새벽일을 많이 했습니다. 똑같이 자고 놀고 조직생활한다는 것은 힘들어요. 바빠도 지압운동 30분으로 건강을 챙깁니다. 성당생활을 같이하는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고 저와 자식들을 위한 뒷바라지를 열심히 해 왔습니다. 아내가 믿고 인정해준 덕분에 활동의 폭을 넓혀가며 봉사하게 되었고 평생을 돌아보며 보람찬 일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농촌지도자경기도연합회는 ‘우애, 봉사, 창조’를 통한 신기술을 받아들여 소득증대를 가져오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한다는 목표아래 1만 2백33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규모있는 단체다. 198개단체가 소속되어 있고 면단위에 166개 조직이 시 단위에 31개 조직이 있다.

이영희 회장은 동 단체의 부회장으로 일하다가 현직도의원과 경합을 벌여 40:26으로 회장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새로운 각오로 오는 19일 취임식을 갖는 이영희 회장은 ‘언행일캄, ‘삼사일언’, ‘백사일행’과 같은 가훈들은 손주들의 목걸이에 새겨줄 정도로 일치된 삶을 사랑하며 “사람이 하루 한가지 좋은 일을 하면 만가지 복을 자손이 받는다”는 확신에 찬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유인봉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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